1. 서론

 

현대축구에서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이 매우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거구를 바탕으로 타겟맨 역할을 소화하는 공격수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중이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에 197cm의 거대한 키로 승부를 보는 네덜란드 공격수가 있으니, 그 이름은 베호르스트이다.

오늘은 쿠만의 눈에 들어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네덜란드의 거인, 베호르스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2. 프로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황예지

 

이름: 바우트 베호르스트

출생: 1992년 8월 7일

국적: 네덜란드

현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

포지션: 스트라이커

시장가치: 27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97cm / 몸무게 84kg

 


3. 커리어

 

3-1. 자국 무대에서 성장기를 거치다.

 

베호르스트는 그의 고향에 연고를 둔 클럽인 데토 유소년팀에 입단하였다. 그 후 빌렘 ||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빌렘 || 에서 1군 데뷔를 할 수 있었지만, 베호르스트는 2부 리그팀인 FC 에멘으로의 이적을 택했다.

베호르스트는 에멘으로 이적한 뒤 프로 첫 시즌부터 30경기를 뛰었고, 다음 시즌에는 36경기나 뛰어 특급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네덜란드 시절의 베호르스트 (출처: 네이버포스트 메일축구)



베호르스트는 에멘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에레디비지에의 헤라클레스로 이적하였다. 헤라클레스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였다. 현재보다는 많이 부족한 실력이었고, 헤라클레스도 강등권 싸움을 해서 헤라클레스에서의 어려운 첫 시즌을 보냈으나, 다음 시즌에 6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 리그에 진출을 하게 되는 등 성공적인 2년 차를 보냈다.

이후 베호르스트는 더 좋은 클럽인 알크마르로 이적을 갔다. 알크마르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알크마르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는 시즌 20골을 넣어 국가대표팀에도 소집이 되는 등의 기염을 토해냈다.

여담으로는 울산에서 뛰었던 비욘 존슨은 베호르스트의 경쟁자이자 동료였다.

 

3-2. 늑대 군단의 선봉장으로 활약하다.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의 명문 볼프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경쟁자로 간주된 긴첵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베호르스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36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9-20 시즌에도 역시 주전으로 뛰었다. 43경기 20골 5 도움을 기록하였고, 많은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시즌인 2020-21 시즌에는 시즌 개막 전에 아스날,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잔류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최정점에 달한 폼으로 타겟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리그 14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4위에 랭크되어있다.

 

사진출처: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4. 플레이 스타일

 

'고전적인 장신 공격수'

 

베호르스트는 197cm라는 거구를 이용해 타겟맨 역할을 잘 수행한다. 베호르스트의 히트맵을 보면 수비 가담을 하러 밑으로 내려오거나,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기보다는 전방에서 공을 기다리는 플레이를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했던 14골이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을 정도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다. 생각보다 헤더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리그에서 넣은 14골 중 4골만이 헤더 골이다. 오른발 슈팅이 매우 좋지만, 이번 시즌 왼발 득점률이 0% 일 정도로 오른발에 많이 의존한다. 뒷공간 침투에도 능해 많은 득점 루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골을 넣기 위한 위치 선정이 매우 좋다. 동료가 패스하기 쉬운 위치에 있고,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받기 쉬운 곳으로 이동한다. 베호르스트의 위치 선정 능력은 타겟맨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데 한몫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꾸준한 선수다. 베호르스트는 커리어에서 주전이 아니었던 적이 거의 없다. 이것은 기복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 시즌마다 10골 이상을 넣어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폼이 떨어지기는커녕 더 발전되니 감독은 베호르스트를 믿고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시즌은 베호르스트가 팀 득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더욱더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히트맵을 보면 코너킥 수비를 제외하면 최전방에 포진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다. (출처: SofaScore)

 


5. 결론

 

베호르스트를 ‘볼프스부르크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타겟맨의 정석’이라고 표현하겠다. 베호르스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원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Sofa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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