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021년 7월 치러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결승전. 끝내 만치니의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허나 이 경기에서 킥오프 후 2분만에 득점하며 잉글랜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풀백이 있다. 이 선수는 이러한 유로 대회에서의 활약을 통해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이라는 평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과체중에 평균 이하의 기량이라며 비판 받았던 이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좌측을 책임지고 있는 루크 쇼이다.

 


2. 프로필

 

사진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 루크 쇼

출생년도 : 1995년 7월 12일

국적 : 잉글랜드

현 소속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지션 : 레프트 백, 센터 백

시장 가치 : 4200만 유로

신체 조건 : 키 185cm / 몸무게 81kg

 


3. 커리어

 

3-1. 데니스 어윈과 애슐리 콜을 이을 재능의 혜성 같은 등장

 

루크 쇼는 어릴적 애슐리 콜의 플레이를 보며 축구 선수로서, 더 나아가 콜과 같은 레프트백으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는 11-12 시즌 고작 16세의 나이로 사우스햄튼 1군에  데뷔했으며 이후 12-13 시즌부터 쇼는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험을 쌓는다. 13-14 시즌에 쇼는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무려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린다.

 

사우스햄튼 시절의 루크 쇼 (사진 출처: IBTimes UK)

 

항상 전력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은 쇼의 이러한 활약을 주시했고, 그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게 된다.

 

3-2. 시련

 

많은 기대를 받고 왔지만 쇼의 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다음 시즌인 15-16 시즌이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V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그만 정강이가 이중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쇼는 이후 시즌 막바지경 복귀했으나 기량 하락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며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을 받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루크 쇼는 17-18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 몸관리에 실패하며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때문에 쇼는 무리뉴의 눈 밖에 나 해당 시즌 내내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시즌 종료 후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팬들 사이에서 확산되기까지한다.

 

무리뉴와 루크 쇼 (사진출처: 더 썬)

 

그러나 쇼는 절치부심했다. 그는 18-19 시즌 개막 직후 엉망이던 맨유의 수비진 속에서 군계일학처럼 활약하며 맨유 8,9월 이달의 선수상을 연속 수상했다. 그리고 12월 치러진 노스웨스트 더비를 마지막으로 무리뉴가 경질되고 솔샤르가 임시 감독직에 오르자 팀의 상황은 점차 나아지기 시작했다. 끝내 구단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으나 시즌 내내 훌륭한 모습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던 쇼는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그런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또 한 번 부상이었다. 그는 19-20 시즌에 돌입하자마자 부상으로 인해 약 3달 가량을 결장했고 해당 기간동안 입지를 잃었다. 그 결과 2020년 1월이 되어 겨울 이적시장이 개막하자마자 린가드와 함께 방출 대상 1순위로 꼽히는 굴욕까지 맛봐야 했다.  그나마 해당 겨울 이적시장에 쇼 대신 애슐리 영이 떠나고 쇼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는가 했지만, 잔여 시즌동안도 결국 계속된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며 비판받았다.

 

3-3. 드디어 전성기를 맛보는 어윈의 재림

 

쇼의 다음 시즌 역시 순탄치만은 않은 듯 보였다. 20-21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새로 영입된 동포지션 경쟁자 알렉스 텔레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할듯 했다.

그러나 쇼는 부상 복귀 이후 차츰 폼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시즌의 절반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팀의 좌측을 혼자 책임지다시피하며 소속팀인 맨유는 리그와 유로파리그 준우승, 그의 조국인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준우승하는 성과를 거둔다 .그러한 와중에도 쇼는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삼사자 군단에서도 유로2020 베스트 팀에 포함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진정한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도약할 준비를 끝마쳤다.

 

3.선제골을 넣은 쇼 (사진출처: swiftheadline)

 


4. 플레이 스타일

 

'레드 데빌즈 좌측면의 공수겸장'

 

루크 쇼는 공수밸런스가 좋은 레프트백으로 평가받는다.  수비 시에는 대인수비 능력이 뛰어나 자신보다 발이 빠르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봉쇄해 버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공격 시에는 연계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과 볼을 주고 받으며 좌측에서 주도하여 볼을 전개하며, 타이밍 좋은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편이다.

 

다만 그간 다소 부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약점으로 지목 받아 왔는데, 킥이 빠르고 정확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랬던 그가 20-21 시즌 자신의 크로스 능력을 최상위로 끌어올린다. 리그에서 20경기 이상씩 출전하기 시작한 18-19 시즌 이후 크로스 성공률이 20% 초중반대를 맴돌았었지만 20-21 시즌에는 정확도를 30%까지 상승시켰다. 그 결과 기존에 경기당 1개에 미치지 못했던 키패스 횟수는 2.3회로 대폭 상승했고, 리그에서 동포지션 최강자라 평가되는 로버트슨보다도 많은 기회 창출을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20-21 시즌 리그에서는 1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 루크 쇼 히트맵과 스탯 (사진출처: https://hummingzone.com/)


본래 쇼는 좌측 풀백이지만 백3의 좌측 스토퍼 역할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변칙적인 백3 시스템을 고수하는 솔샤르와 사우스게이트 감독 하에서 이러한 능력은 이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좌측 스토퍼로 출전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시기도 있었으나, 공격적인 재능에 눈을 뜨면서 최근 들어 후방에 고정되어서 플레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5. 결론

 

과체중, 무리뉴와의 불화, 인저리프론 등등. 맨유 팬들을 비롯한 축구 팬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수식어에 가려져 있는 루크 쇼의 재능을 한동안 잊고 있었다. 20살이 되지 않는 나이에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인정 받았던, 그 재능말이다. 그리고 그는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잉글랜드를 넘어 전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유로2020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우상인 애슐리 콜이 선수 생활 내내 이루지 못했던국가대항전 결승전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이룩했다.

만 26세의 루크 쇼. 이제 부상은 멀리, 트로피는 가까이 하여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로 올라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Sofascore

 

6-4. Fotmob

 

6-5. humming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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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현빈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2008년 만수르가 구단주로 부임한 이후 대대적인 투자를 거치며 3년 만에 세계적인 스쿼드를 지닌 강팀의 반열에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강호로 올라선데에는 2010년에 발렌시아에서 이적한 다비드 실바의 역할이 컸다. 그 는 실속 있는 화려함을 보여주며 10년 넘게 블루문 군단에 헌신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기여했다. 그런 그가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블루문 군단은 발렌시아에서 또다시 영웅이 될 재목을 데려왔다.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의 이름은 바로 페란 토레스이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페란 토레스

출생: 2000년 2월 29일

국적: 스페인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라이트 윙, 레프트 윙, 스트라이커

시장 가치: 50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77kg


3. 커리어

 

3-1. 약관의 나이에 발렌시아의 에이스 카드가 되다.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토레스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서 1군 무대에 입성한 성골 유스였다. 2017년 11월 30일 레알 사라고사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첫 1군 데뷔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다. 한 달 뒤에는 교체 투입으로 9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으며 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른다. 1년 뒤인 2018년 10월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점차 자신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박쥐군단의 윙어로 활약하며 2019년 1월 19일 셀타 비고 전에서 드디어 라리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결승 전에 올라갔지만 끝내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바르샤한테 2대 1로 지는 광경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토레스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더 성장해 2019년 11월 5일 토레스는 릴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연소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11월 23일 레알 베티스 전에서 50번째 라리가 경기를 치르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발렌시아 시절의 토레스 (출처: 90min)


그러나 발렌시아는 부진한 활약을 보였으며 이에 실망한 토레스는 재계약을 거부했다. 토레스와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던 상황이고 이적료를 받고 팔지 못하면 다음 해에는 자유계약으로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여러 빅 클럽들이 토레스를 주시했다.

 


3-2. 다비드 실바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하여

 

여러 팀들이 그를 노렸지만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택하며 2300만 유로에 이적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페란 토레스의 등번호는 발렌시아 출신의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받았었던 21번을 달며 시티즌들을 흥분시켰다.

 

이적설의 종지부를 찍은 토레스 (출처: 골 닷컴)


토레스는 2020년 9월 30일 울브스 전에서 교체 투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을 치렀다. 한 달 뒤에는 카라바오 컵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 소속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21일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전 득점 일주일 뒤에는 마르세유전 득점으로 20세 241일의 나이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3회 연속 골을 넣은 최연소 스페인 선수가 되었다.

11월 28일에는 번리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성공하기도 하였고, 최고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그리고 5월 14일 토레스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엄청난 골을 선보이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블루문 군단의 총알탄 사나이'

 

페란 토레스의 최대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뽑을 수 있다. 발렌시아 시절에는 경기당 4.62회 드리블을 기록했는데, 58%라는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리오넬 메시보다도 높은 성공률이다. 그리고 토레스의 기록 부문 중 가장 뛰어났던 점은 키 패스 부분이다. 현재 평균 0.74개의 키 패스를 성공시켰다.

토레스의 특징 중 하나는 바운드된 볼을 잡을 때 주기적으로 어깨를 점검하는 것이다. 다음 동작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페란 토레스의 원투패스 (사진 출처: allaboutfpl)


그러나 이렇게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첫 번째 단점은 수비 가담 부분이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시절에도 그랬고, 현재까지도 수비 가담이 뛰어나지 못하다. 현대 축구에서 공격진의 수비 가담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좋은 선수로 발전하려면 꼭 보완해야 할 점이다.

두 번째 단점은 크로스 부분이다. 사실 이 부분은 단점으로 넣어야 할지 고민을 꽤 했던 점이다. 킥은 좋지만, 크로스 성공률이 낮은 편이기에 단점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시티 공격진이 제공권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5. 결론

 

페란 토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24경기 7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다비드 실바란 기대치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득점 감각이 좋은 편이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좋은 상황을 만드는 능력이 훌륭하기에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선배 다비드 실바와는 다른 방식으로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allaboutf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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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빈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20-21 시즌 주전 공격수였던 아구에로가 코로나와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쳐 한 백업 공격수가 주전 자리를 맡게 된다.

이 백업 공격수의 이름은 가브리엘 제주스, 맨체스터 시티 팬들한테 애정과 미움을 둘 다 받는 선수이다. 그야말로 애증의 관계라 보면 된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가브리엘 제주스

출생년도: 1997년 4월 3일

국적: 브라질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어

시장 가치 : 60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75cm / 몸무게 73kg


3. 커리어

 

3-1. 브라질의 유망주 스트라이커를 빅 클럽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다.

 

2013년 7월 1일 제주스는 파우메이라스와 유소년 계약을 맺었고 48경기에서 54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잠재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때의 우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3년 재계약에 성공 연봉 또한 크게 인상되었다. 17세 이하 챔피언십 무대에선 22경기에서 37 득점을 기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팀에 관심을 받게 된다.

2015년 3월 마침내 CA 브라간티노와의 경기에서 후반 73분 교체 투입되어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제주스는 리그 20경기 4골을 기록하며 첫 성인 무대에서의 시즌을 마쳤고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다. 2년 차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팀을 우승시키면서 여러 빅클럽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다.

 

파우메리아스 시절 제주스


제주스의 선택은 불후의 명장 펩이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였다. 등번호는 파우메이라스 때부터 달아오던 33번을 유지한다.

 

3-2. 펩 시티의 애증의 존재

 

제주스는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을 치른다. 그다음 경기인 FA 컵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다음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으나 본머스전 부상을 당하며 주춤한다. 다행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1월에는 한 경기에 4골을 기록한다.

 

제주스의 괜찮았던 33번 시절 (사진 출처: 골닷컴)


19-20 시즌을 앞두고 제주스는 등번호를 33번에서 9번으로 변경한다. 팀이 그만큼 제주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20-21 시즌에는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하며 제주스는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

개막전인 울브스 전에 득점까지 기록하며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뒤에 제주스도 부상을 당해 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11월 올림피아코스 전을 통해 복귀했고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제주스의 골 결정력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을 좋지 않지만 어려운 득점은 많이 성공시켜 시티 팬들한테 희망고문을 하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인자기의 위치 선정과 구아린의 골 결정력'

 

가브리엘 제주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는 훌륭한 위치 선정이다.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 자신이 패스받을 수 있는 위치로 움직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많이 뛰는 선수이기에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한다. 하단의 히트맵을 보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것이 확인된다.

 

제수스의 19-20 시즌 히트맵 사진 출처: allaboutfpl.com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역시 브라질 선수답게 우수한 볼 컨트롤 능력이 있다. 빼어난 볼 터치를 보여주며 상대를 돌파해 공격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볼을 끌지 않고 패스를 빠르게 넘겨주는 것도 제주스의 장점이었으나 20-21 시즌에는 부진이 길어지며 판단력과 자신감이 떨어져 이런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누구나 예상했듯이 골 결정력이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마찬가지로 결정력이 나쁜 동료 스털링과 함께 제주스털링이라는 조롱조로 불렸다. 심지어 슛을 차야할 때 계속 볼을 끌다 결국 뺏기는 최악의 판단력도 자주 보여준다. 이로 인해 많은 시티 팬들을 화나게 한다.


5. 결론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제주스에게 백업으로 내려가거나 이적을 해야 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제주스는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팬들의 의견과 기회를 줄 만큼 줬다는 팬들의 의견이 대립하며 시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문제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20-21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땐 현재 옹호해주는 시티즌들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축구계에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기본기와 위치 선정에서는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이기에 좋지 못한 판단력만 개선한다면 아직 반전의 기회도 남아있다. 이제는 무조건 보여줄 시간이다. 더 이상 기회가 없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allaboutf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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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빈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모든 공식 대회에서 61경기 42실점을 기록한 짠물 수비를 보여줬는데 그 중심엔 디아스와 함께 이 선수가 있었다.

때론 스토퍼처럼 수비하고 때론 윙어처럼 공격에 나신 이 측면 수비수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선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이 선수의 이름은 카일 워커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카일 워커

출생년도: 1990년 5월 28일

국적: 잉글랜드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라이트 백, 센터 백, 골키퍼

시장 가치: 28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1cm/ 몸무게 85kg


3. 커리어

 

3-1. 셰필드의 어린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가 되다.

 

7살 때부터 셰필드 유소년팀을 거친 카일 워커는 2008-09 시즌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데뷔 직후 노샘프턴 타운으로 임대를 다녀왔다가 다시 셰필드로 복귀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카일 워커는 2009년 7월 22일에 동료 수비수인 카일 노튼과 함께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중견 강호로 통했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다. 그리고 한 달 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

 

셰필드 시절 워커 (사진출처: 스카이스포츠)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 2010년 3월 27일 포츠머스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후 워커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했고 2011-12 시즌부터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여섯 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토트넘 시절 워커


2011-12 시즌에는 아게로와 베일을 제치고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으며 PFA 올해의 팀에도 두 번이나 들며 리그 내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잉글랜드를 대표하여 유로 2016에도 참가했었다.

 

3-2. 펩 시티의 일원으로 활약하다.

 

2017년 7월 14일 워커는 당시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인 5270만 유로의 금액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5년, 17년 8월 12일 워커는 브라이튼 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첫 경기를 뛰게 되고 결국 프리미어리그와 EFL컵을 더블 우승하는데 공을 세우며 적응기도 없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우승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워커 (사진출처: 90min)


그리고 2018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라이트 백이 아닌 스리 백 시스템의 스토퍼로 출전했음에도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삼사자 군단의 28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8-19 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에 공헌했으며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1월 6일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브라보가 퇴장당하자 대신 골키퍼를 맡기도 했으며 2020-21 시즌에는 결승전 전까지 11승 1무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오른쪽 수비의 교본'

 

다른 풀백들보다도 피지컬이 굉장히 탄탄하고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며 특히 이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토트넘 시절에는 수비 스킬과 크로스 능력이 좋지 않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와선  백 스리 시스템에서 스토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비 기술이 탄탄해졌으며 킥력도 준수해졌으며 패스 능력도 발전해 빌드업에도 영향을 줬다. 이젠 크로스 능력도 나쁜 편은 아니며 슈팅력도 일품이다.

 

1718 시즌 워커의 히트맵 (출처: Twunroll.com)


현재는 칸셀루가 우측에 나오면 벤치에 앉기도 하지만 이는 효율적인 체력 관리로 이어져 칸셀루가 좌측에서 출전할 때 출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 결론

 

현대 축구에서 측면 수비수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리 백과 포 백을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는 시대가 왔을 때 상황에 따라 스토퍼와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완벽한 오른쪽 수비수인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에 오래 머물면서 맨시티의 시대를 이끌어줬으면 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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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빈

1. 서론

 

북런던의 명문이자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의 강호 아스날은 과거의 명성에 비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는 공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가 큰데 외질이나 램지처럼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하며 창의적인 패스를 보여줄 선수가 없는 게 크다.

그러한 아스날에 램지나 외질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성골 유스 선수가 나왔다. 포병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는 이 선수를 알아보자.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에밀 스위스 로우

출생년도: 2000년 7월 28일

국적: 잉글랜드

현 소속팀: 아스날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 윙, 라이트 윙

시장 가치: 13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2cm/ 몸무게 64kg


3. 커리어

 

3-1. 유망주로 주목받다.

 

에밀 스미스 로우는 2010년 만 10세의 나이로 아스날의 헤일 엔드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가 만 16세가 됐을 때에는 16-17 시즌 23세 이하의 선수의 첫 출전을 함과 동시에 17-18 시즌 동안 23세 이하에서 활약하며 10경기 출전하여 1개의 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하였다. 그 결과로 2017년 7월 31일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첫 프로 계약을 따낸 것이다.

2018-19 시즌을 앞두고 친선 대회인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7월 28일 PSG전에서 5-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날은 그의 1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챔피언스컵 PSG전에서 활약하는 스미스 로우 (출처: 분데스리가 공홈)


2018년 7월 31일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스미스 로우의 잠재력을 보고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9월 20일 유로파 리그에서 아스널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알렉스 이워비와 교체되어 출전하였다. 이후 EFL컵  4라운드에서 블랙풀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첫 골을 기록했다.

 

3-2. 임대 끝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다.

 

2018-19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밀 스미스 로우는 독일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임대 계약 후 스미스 로우는 사타구니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계약을 맺은 걸로 밝혀졌다. 이 여파로 스미스 로우는 랑닉 체제의 라이프치히에서 3번의 교체출전으로 총 28분밖에 뛰지 못하였다.

그리고 복귀한 에밀 스미스 로우는 2019-20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으로 임대를 갔다.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스미스 로우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하였고, 2020년 2월 1일 그는 허더즈필드 타운과 풀럼전에서 패배하였지만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허더즈필드 타운을 19-20 시즌 강등권 경쟁에서 승리하며 끝내 잔류에 성공했다.

 

허더즈필드 타운 임대시절


오랜 시간 임대 생활을 한 이후 아스날로 돌아온 그는 그는 아스널의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에서 각 경기에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15라운드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을 하며 3-1 승리에 크게 공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스날로 돌아온 스미스 로우


2021년 3월 14일, 에밀 스미스 로우는 북런던 더비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2021년 5월 9일 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하며 3-1 승리에 공헌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현대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에밀 스미스 로우를 외질이랑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비교라고 생각한다. 그는 외질 같은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케빈 더 브라위너나 아론 램지와 같은 현대적인 플레이메이커로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우며 빈 공간을 찾아 움직여주며 패스를 받아 주고, 계속 공격진에 공을 순환시키는 역할에 더 집중한다.

 

스미스 로우의 패스맵 (출처 BetweenthePasts)


과거에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던 램지나 외질에 비해서는 아직은 창의성이 부족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공간과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미드필더이다. 경기력 또한 날이 갈수록 상승세라 20-21 시즌 첼시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팀에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었다. 추가로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상대의 빈 공간으로 계속 침투하며 득점을 시도하며 득점력도 높여가고 있다.

스미스 로우가 중앙에서 계속 볼을 순환시켜서 아스널은 이전까지 측면에서 크로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모습을 더 이상은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헌신적으로 상대를 압박함과 동시에 축구적 지능이 필요한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집중 견제나 압박을 피해내는 현시대에 맞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결론

 

지금 같은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현재 위상이 예전보다 떨어진 아스날을 다시 올려줄 수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팬들 또한 이 선수가 잘 커서 아스날을 이끌어주길 바라며, Mr.aresnal로 불렸던 토니 아담스처럼 아스날 그 자체가 되길 원하고 있다.

스미스 로우가 은퇴할 쯤에 이 시대를 풍미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로 남기를 바란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BetweenthePa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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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현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2010년대에 들어서 초호화 선수단, 감독과 함께 부흥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항상 시티를 괴롭혔던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측면 수비수 문제이다.

팀의 지휘봉이 페예그리니에서 펩에게로 넘어갈 때 즘에는 이미 노쇠화가 온 사발레타, 콜라로프, 클리쉬, 사냐 등 선수들을 기용해야만 했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거금을 들여 풀백 자원들을 영입했음에도 카일 워커만이 제 역할을 해주었을 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2019년, 드디어 팬들의 풀백 포지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선수가 영입된다. 적응기를 거친 후 2020년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유럽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풀백과 메짤라의 그 사이' 먼 옛날 2-3-5 시스템에서 윙 하프와 같은 역할을 맡았던 주앙 칸셀루이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주앙 칸셀루

출생년도: 1994년 5월 27일

국적: 포르투갈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라이트 백, 레프트 백, 라이트 윙, (메짤라)

시장 가치: 50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2cm/ 몸무게 74kg


3. 커리어

 

3-1. 성인 무대에서 보인 첫 시험대

 

포르투갈 바헤이루에서 태어난 칸셀루는 지역 팀 바헤이렌스에서 축구를 하다 13살의 나이에 벤피카로 건너갔다. 벤피카 유스 팀에서 점차 성장하며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까지 순차적으로 밟았다. 그리고 훗날 팀이 우승을 확정 지은 후에 칸셀루는 마침내 리가에서 데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가 선발 데뷔 경기가 선수 본인의 벤피카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리가 선발 경기가 될 것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4-15 시즌의 시작과 함께 그는 라리가의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1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딜이었다.  이때의 칸셀루는 풀백 치고는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지적받았으나 선수 고유의 공격력을 최대한 살려 라이트백과 라이트 윙을 오가며 플레이하여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즌 종료 후에는 U-21 유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되어 로테이션 멤버로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칸셀루의 이러한 가능성을 본 발렌시아는 시즌 종료 후 칸셀루를 완전 영입한다.

 

칸셀루의 발렌시아 시절


그는 온전한 발렌시아 선수가 된 후 15-16 시즌 제니트를 상대로 한 선수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발렌시아 입성 후 첫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기도 했으며, 해당 시즌 리그에서 역시 데뷔골을 기록했다.

16-17 시즌에는 리그 첫 경기부터 연속적인 실수를 범해 팀이 패배했으나 그 후로 칸셀루의 폼은 오히려 점점 더 살아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르투갈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했다. 체사레 프란델리가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동안은 라이트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이전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세리에 정상급 공격형 풀백에 등극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칸셀루는 17-18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A의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 조항이 삽입되어 있는 1년 임대를 떠난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 이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돌파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이런 눈부신 활약 덕분에 그는 세리에 A 올해의 팀에까지 포함되는 영예를 누린다.

한동안 라이트백 포지션에 상당한 갈증을 느꼈던 인테르이기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려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원 소속팀 발렌시아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결국은 그가 네라주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 곳을 잃은 칸셀루는 여러 구단들과 링크를 양산했다. 끝내 그를 영입한 팀은 이탈리아 리그의 최강자 유벤투스로 4040만 유로의 금액을 투자하며 그와 5년 계약을 맺는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칸셀루 (출처: 유벤투스 공홈)

 

이미 리그 내 검증이 완료된 자원이었던 칸셀루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완고한 우측 풀백으로 자리를 굳혔다. 심지어는 팀 내에서는 오른쪽 공격의 핵심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도중 부상이 있기는 했으나 팀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데에 공헌한 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맹활약하여 유벤투스의 8강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은 비록 8강이 마지막이었지만 칸셀루는 시즌 끝까지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2년 연속으로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에 이른다.

이렇듯 18-19 시즌 한정으로 유럽 내에서도 정상급 풀백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칸셀루이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을 것이 확정되었고 측면 수비수의 수비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리 체제와는 맞지 않았던 칸셀루는 유벤투스에 입성한 지 단 한 시즌만에 다시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3-3. 펩을 만나 한 단계 진화하며 윙 하프의 부활을 선도하다.

 

결국 19-20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다닐루와 맞트레이드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6500만 유로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금액에 영입된 것이었다. 그러나 칸셀루는 시즌 내내 워커의 백업 자원으로도 부족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전해서도 자국 내 컵 대회에서 간혹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리그에서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레프트백으로 출전하여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고, 20-21 시즌에 돌입해서는 시즌 초반부터 멘디와 진첸코, 아케를 대신하는 레프트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표면적인 포메이션상 위치는 레프트백이었지만 20-21 시즌부터 경기 내에서는 주로 로드리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펩이 칸셀루의 역할에 변화를 준 것이다.

 

칸셀루의 잠재력을 만개시킨 펩 과르디올라, 그는 아우베스와 키미히를 지도한 이력이 있다. (출처: Sport 360)


대부분의 경기에서 중원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워커가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로는 당연히 팀 내에서 더 큰 입지를 가져갈 수 있었고, 매경기 2선과 3선을 오가며 맹활약해 어엿한 팀의 중심 선수로 우뚝 섰다.


4. 플레이 스타일

 

'풀백 같은 풀백 아닌 메짤라 같은 너'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시기까지는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했으며 발렌시아 구단에서는 윙어로 포지션 변경을 요구했을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주로 뛰어난 돌파력을 바탕으로 우측면을 지배했는데, 17-18 시즌에는 리그에서 드리블 성공률이 58%, 18-19 시즌에는 무려 드리블 성공률 72%를 기록했다. 종종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줄 수 있으며, 안쪽으로 접어들어 와 시도하는 슈팅 역시 위협적이다. 

맨체스터 시티 입성 후, 특히 20-21 시즌부터는 소화하는 역할이 크게 변화했다. 본래 그렇기는 했지만 이전보다 더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준 것이다. 표면적인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주로 2선과 3선을 오가며 찬스 메이킹에 주력한다. 아군의 하프 스페이스를 지키거나 상대의 하프 스페이스와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공략하며 메짤라나 2-3-5 시스템의 윙 하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하고도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준 칸셀루 (출처: Reddit)


17-18, 18-19, 19-20 시즌에 기록한 기회 창출 수가 각각 37,38,19개인데, 현재 진행 중인 이번 20-21 시즌 3월 14일 풀럼전 경기 종료 기준으로 전체 기회 창출 수가 벌써 43개로 이미 지난 시즌들을 뛰어넘었다. 이전까지 약점이라 평가받았던 수비력까지 완벽하게 보완하며 완성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칸셀루의 기대 어시스트 값 (사진출처: Sky sports)


5. 결론

 

칸셀루가 에티하드에 입성할 당시 모든 시티 팬들이 유럽 정상급 풀백의 면모를 보인 칸셀루에게 큰 기대를 걸었겠지만, 현재와 같은 역할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거나 예상한 자는 펩 과르디올라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천재성을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칸셀루가 은퇴할 때쯤에는 필립 람이나 다니 아우베스에 비견되는 전설적인 라이트 백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Fotmob

 

6-4.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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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현빈

1. 서론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또는 상징했던 스트라이커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아구에로의 출전 빈도가 줄어들었고, 클로제가 독일 국대 은퇴를 선언한 후 두 팀은 그들의 후계자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2021년. 시티와 전차군단의 이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이가 등장했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며, 새롭게 등장한 신성도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야야 투레를 연상시키는 미들라이커로 변모한, 30대에 접어들어 선수 본인의 정점을 찍은 선수. 2021년 발롱도르 포디움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이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일카이 귄도안

출생년도: 1990년 10월 24일

국적: 독일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시장 가치: 40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0cm / 몸무게 80kg

 


3. 커리어

 

3-1. 승격팀의 돌풍을 이끈 미드필더 기대주

 

독일 겔젠키르헨 지역에서 태어난 귄도안은 유소년 시절 샬케와 보훔 등 구단을 거쳐 보훔 리저브 팀에서 프로 데뷔를 이룬다.

연령별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귄도안에게 눈독을 들인 팀은 다름 아닌 당시 1부 리그 승격팀 뉘른베르크였다. 마침내 2009-10 시즌을 앞두고 뉘른베르크로의 이적이 확정되며 1부 리그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첫 시즌부터 귄도안은 당시 감독이자 현재는 팀의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디터 헤킹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나이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펼친다. 비록 당시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만은 않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귄도안과 함께 뉘른베르크는 리가 6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한다.

 

뉘른베르크 시절의 귄도안

 

3-2. 클롭의 눈에 들어 전성기를 맞이하다

 

훌륭한 10-11 시즌을 보낸 귄도안은 사힌을 레알 마드리도 보내며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클롭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11년도 여름 550만 유로라는 값싼 금액에 영입되었다.

이전 소속팀에서는 트레콰르티스타의 위치에서 찬스 메이킹을 담당하는 플레이를 펼쳤다면 보루센 이적 후에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적응에 꽤나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뉘른베르크 시절보다 훨씬 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의 활약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기도 했다.

2년 차인 12-13 시즌에는 벌써 팀 내에서 대체하기 힘들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돌아온 누리 사힌을 당연하단 듯이 주전 경쟁에서 밀어내 버렸으니 말이다.

 

2012-13 시즌의 귄도안


당연하게도 이 시즌 귄도안은 보루센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보루센 입성 후 최고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을 챔스 결승에까지 올려놓는 일등공신 중 한 명이 되기도 했다. 아쉽게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선수 본인은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 것만 같던 귄도안이지만 13-14 시즌 8월 A매치 기간 도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해당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고, 그 후유증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성적까지 수직 하락하며 유럽 빅클럽들과 수많은 이적설들을 생산해낸다.

 

3-3. 펩 시티의 첫 번째 영입생

 

2014년부터 이적설이 흘러나왔던 귄도안. 마침내 15-16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되는데, 그 행선지는 바로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바이언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부터 그를 눈독 들이고 있던 펩이 시티에 부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귄도안을 영입한 것이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장기 부상을 당해 새로운 팀에서의 시작부터 꼬여버렸고, 결국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만다. 그 여파인지 17-18 시즌에는 16-17 초반에 반짝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18-19 시즌에는 노쇠한 다비드 실바와 페르난지뉴의 빈자리를 제법 잘 메워주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19-20 시즌 시작 후 특히 지적되었다. 해당 시즌 귄도안은 주로 좌측 메짤라로 출전했으나 팬들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귄도안이 좌측 메짤라로 출전할 때면 그 경기 내에서 왼쪽 공격이 완전히 무뎌져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오히려 로드리와 함께 3선에서 플레이할 때 확실히 나은 모습이었다.

그동안의 실망감이 컸기에 20-21에도 귄도안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았다. 실제로 시즌 초반에는 챔스 조별 예선에 주로 출전하며 로테이션 자원일 뿐인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점차 폼을 끌어올려 챔스에서 맹활약하기 시작하더니, 리그에서도 선발 출전하기 시작하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3:1로 완승한 1월 4일 첼시전을 시작으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게 된다. 이후 팀의 중심인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귄도안은 오히려 필드의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하며 맨체스터 입성 후 사실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맨체스터 시티의 귄도안


이러한 활약으로 귄도안은 독일의 저명한 축구 언론지인 키커에서 매기는 랭킹 시스템인 키커 랑리스테에서 2020-21 시즌 해외파 부문에서 월드클래스 등급의 랑리스테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토니 크로스가 인터내셔널 클래스를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그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4. 플레이 스타일

 

'시티의 또 다른 미들라이커'

 

도르트문트 시절과 맨체스터 시티 입성 초반 시절에는 3선에서 6번 미드필더로서 상당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패스의 정확도가 특출 났는데, 맨시티 입성 후 패스 성공률이 90% 이하로 내려간 시즌이 없었을 정도이다.

스피드가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놀라운 수준의 기동력을 보여주었다. 이 능력은 여러 번의 장기 부상 이후 완전히 소멸된 듯했지만 최근에는 다시금 엄청난 활동량을 과시하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턴 동작과 퍼스트 터치로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것 역시 귄도안의 장기이다.

파괴력 있는 킥력의 소유자는 아닐지어도 매우 정교한 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나 다비드 실바, 그리고 대표팀의 토니 크로스 등 선수들에 가려지긴 했지만 분명 귄도안 역시 훌륭한 프리키커 중 한 명이다.

또 여태까지는 부각되지 않다가 최근 들어 귄도안의 최대 장점으로 떠오른 능력이 있는데, 바로 득점력이다.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워낙 뛰어난 선수인지라 골을 넣기 위한 최적의 위치를 알고 있는 듯이 움직이고, 완벽한 타이밍에 박스 안으로 침투해 수비수들이 손 쓸 수 없는 골 장면을 많이 만들어낸다.

 

2015년 귄도안의 스탯 (출처: 골 닷컴)


'시티의 미들라이커' 하면 이전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 역시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투레는 직접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며 슈팅을 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귄도안을 동료들과 빈 공간을 잘 활용하며 기습적으로 침투해 득점하는 유형이다. 즉 지금 맨체스터 시티에 가장 필요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5. 결론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국가대표팀은 언제나 훌륭한 선수들로 뎁스가 가득 차 있다. 귄도안은 여태까지 그 두터운 뎁스의 한 조각일 뿐이었지만, 2021년부터는 달라졌고, 또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기량이 감소하여 입지가 줄어드는 30대에 일카이 귄도안은 새로운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는 맨시티의 핵심으로 도약한 귄도안이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 전차군단 부활의 키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Fotmob

 

6-4. K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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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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