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WIND.

바람의 이름을 가진 소년은 코이에 만의 작은 날갯짓으로 시작하여 니더작센에 부는 광풍이 되었다.

쾨벤하운의 슈퍼루키에서 볼프스부르크 공격의 중심으로 성장한 덴마크의 소년, 광풍으로 그치지 않고 유럽을 휩쓸 허리케인이 될 소년, 요나스 빈이다.


2. 프로필


출처: 플레이어스 츄



이름: 요나스 빈

출생년도: 1999년 2월 7일

국적: 덴마크

현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

포지션: 센터 포워드

신체조건: 키 190cm / 체중 82kg

시장가치: 700만 유로


3. 커리어

3-1. 시작은 작은 날갯짓


BK 프렘의 원클럽맨 골키퍼로, 클럽 통산 590경기를 뛴 페르 빈(Per Wind). 그는 선수 은퇴 후 쾨벤하운 남쪽, 코이에 만에 접한 항구도시 흐비도우레에 거주하며 프렘의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1999년, 44세의 페르 빈은 늦둥이를 갖게 되었다. 늦둥이로 태어난 이 아이를 아버지는 요나스 올데르 빈(Jonas Older Wind)이라고 이름 지었다.

페르 빈과 요나스 빈

요나스 빈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가졌다. 그의 아버지는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였지만, 빈은 골을 노리는 공격수로 축구를 시작했다. 빈이 8세이던 2007년, 아베되르 IF에 입단하며 소년은 작은 날갯짓을 시작했다. 2010년 그는 아베되르에서 로젠회이 BK로 구단을 옮겼다. 로젠회이는 다니엘 아게르, 미카엘 요한센 등 덴마크의 축구 영웅들이 어린 시절을 보낸 구단으로, 뛰어난 유스 팜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축구 영재들이 모인 로젠회이에서도 빈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고작 12세의 나이로 2011년 로젠회이 올해의 유스 선수 상을 수상한 것이다.

당시 구단의 골키퍼 코치로 일하던 페르 빈의 아들이 유망한 공격수임을 알게 된 FC 쾨벤하운은 소년을 축구 학교 장학생으로 입학시켰다. 2012년, 13세의 나이로, 요나스 빈은 덴마크 최고의 명문 구단 FC 쾨벤하운에 입성한 것이다.

3-2. 飛上


빈은 훌륭한 유스 육성 시스템을 가진 쾨벤하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16세이던 2015년을 기점으로 빈은 덴마크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 해, 그는 U17 팀에서 시즌 24경기 28득점을 기록하였고, 덴마크 U17 국가대표팀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였다. 2016/17 시즌에는 17세의 나이로 U19 리그에서 뛰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비상을 멈추지 않는 소년은 2018년, 그의 19세 생일에 쾨벤하운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프로 계약을 맺은 지 2주 후, 빈은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10분간 뛰게 된 것이다. 비록 팀이 탈락하고 빈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이 경기는 위대한 도약의 첫 한 걸음이었다.

리저브 팀과 1군을 오가며 빈은 점점 출장 시간을 늘렸고, 2018년 4월 18일 올보르 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성인 무대 첫 득점을 신고하였다. 그 다음 경기인 호슨스 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소년의 비상은 성인 무대에서도 계속될 것임을 알렸다. 빈은 데뷔 시즌인 17/18시즌 리그 10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점점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갔다. 이 시즌 빈은 쾨벤하운 올해의 유망주에 당연히 선정되었다.

쾨벤하운 올해의 유망주 상인 Granen을 수상한 빈

3-3. 이제는 유럽을 휩쓸 허리케인


18/19 시즌은 빈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여 준 시즌이기도 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반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이 그는 부상을 털어내고 리그 후반기에 다시 날아올랐다. 리그 21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한 빈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레드 스타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빈은 PK를 파넨카 킥으로 성공시키며, '안토닌 파넨카가 처음으로 파넨카 킥을 시도한 구장에서 그 기술을 성공시킨 20세 유망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게다가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빈의 가치는 치솟았다.

파넨카 킥을 선보이는 빈

19/20 시즌에 빈은 또 다시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예상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며 빈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빈은 금의환향했고,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리그에서는 13경기 7득점 3도움으로, 부상 전과 부상 후 달라지지 않은 폼을 보였다. 덕분에 2020년 10월, 페로 제도와의 친선경기에서 빈은 덴마크 국가대표로 첫 경기를 가졌고 11월 스웨덴과의 경기에선 국가대표 데뷔골을 득점했다.

다음 해, 빈은 유럽을 휩쓸 광풍으로 성장했다. 20/21시즌 리그에서 28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국가대표에서 돌베르가 부진한 틈을 타 주전 공격수로서 출장 시간을 확보했다. 결국 빈은 휼만트 감독의 계획에 들어 유로 2020 명단에 포함되었다. 비록, 유로에서 돌베르가 활약하며 빈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하였지만, 국가대표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로에 참가한 빈

21/22 시즌, 빈은 활약을 이어갔고 리그에서 전반기 1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리그에서 5경기 4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대회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소년에게 덴마크 무대는 좁았고, 대륙 진출의 기회는 곧 찾아왔다. 베호르스트가 번리로 이적하며 공격수를 찾던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빈을 영입한 것이다.

12m€의 거액의 이적료를 쾨벤하운에 남기고 독일로 떠난 빈은 독일에서 산뜻한 새 출발을 했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이적해 적응 문제를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이 빈은 첫 6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분데스리가에 적응하고 있다. 빈을 영입한 후 볼프스부르크는 15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유망한 공격수 빈과 함께 볼프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다시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것이 틀림없다. 빈은 이제 허리케인을 일으켜 유럽을 휩쓸 준비가 되어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완벽한 공격수'

4-1. 뛰어난 축구 지능, 전술적 가치

빈의 체격 조건은 190cm 82kg으로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피지컬보다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이다.

유스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으로, 현재는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세컨톱 역할까지 수행하는 빈은 연계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키는 그는 중앙 지역에서 수비수를 끌어내며 2선으로 내려오며 공을 받아 지키며 다른 공격수들이 상대 박스로 쇄도할 기회를 만들어낸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이번 시즌 경기당 키 패스 1.3회를 기록하며 아직 분데스리가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하였으나, 그가 자국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조만간 도움 스탯도 많이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의 연계 플레이



연계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는 소위 '골 냄새를 잘 맡는다'고 표현할 수 있는 선수로, 공간 침투와 위치 선정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데도 능하다. 지능과 피지컬을 겸비한 그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높낮이와 세기를 가리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각도와 자세에서의 슈팅을 능숙하게 처리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은 그가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쾨벤하운에서 그는 빅토르 피셔, 데임 은도예 등 측면과 중앙에서 뛰어난 득점 능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뛰며 직접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 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도 많이 시도하였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 이적 후 코펠트 감독은 빈을 최전방에서 골 스코어링에 치중하는 롤을 맡겼다. 빈과 함께 영입된 노련한 세컨톱 막스 크루제와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는 비록 최전방에서의 임무를 주로 맡고 있지만, 다재다능한 두 선수가 유기적으로 플레이해 준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2. 타고난 피지컬

운동선수의 아들인 빈은 앞서 서술했듯, 타고난 피지컬을 가졌다. 강인한 외모에 걸맞는 괴물같은 빈의 신체는 완벽한 공격수로써 그를 더 빛나게 해준다. 연계 플레이에서 공을 받고 키핑하는 데, 그의 피지컬은 큰 도움이 된다. 빈은 경기당 3회에 가까운 공중볼 경합 성공 횟수를 기록 중이며, 이에 못지 않은 지상에서의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빈은 많은 공중볼 경합 횟수와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문전 앞에서 골을 노리는 상황에서도 빈의 신체 능력은 빛을 발한다. 거대한 덩치와 폭발적인 힘의 오른발에서 나오는 슈팅은 엘링 홀란의 그것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빈은 헤더로 득점을 기록하는데도 능하며, 수비수와의 경합을 적극적으로 가져간다. 빈드의 스프린트 속력은 30.8km/h로, 스피드가 강점인 선수는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날렵한 움직임을 가져가 한 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슈팅으로 가져가는 플레이를 종종 보여준다.

하지만 빈에게는 큰 약점이 있는데,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18/19시즌과 19/20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새즌의 절반 가량을 부상 치료와 회복에 써야 했다. 빈이 더 높은 클라스의 선수로 성장하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쉽다.

4-3. 지능과 피지컬을 받혀주는 테크닉

빈은 공을 다루는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이다. 그는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고, 드리블과 볼 키핑에 장점을 보인다. 수페르리가에서 75%에 달하는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내는 데 능하다. 드리블 뿐만 아니라, 퍼스트 터치와 이후 볼 키핑을 통해 수비수를 등지고 버티며 동료들이 공격에 가담할 시간을 벌어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볼 키핑 이후 침투하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의 퀄리티 또한 상당하다. 빈은 매 시즌 70% 전후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과감한 패스를 종종 시도하는 공격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이다. 이런 퀄리티 있는 패스로, 빈은 득점 못지 않은 도움 스탯도 쌓은 바 있다.

다만, 빈은 슈팅 능력에 다소 아쉬움을 보인다. 박스 바깥에서 득점이 통산 2개 뿐일 정도로 중거리 슈팅에 아쉬움을 보이며, 유효 슈팅 비율도 5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박스 내에서의 마무리와 헤더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만,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슈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다소 아쉬운 빈의 슈팅 관련 스탯

5. 결론


다재다능한 완성형 공격수 요나스 빈. 쾨벤하운에서 시작한 그의 날갯짓은 어느새 광풍이 되어 유럽 대륙에 상륙했다. 그와 함께 볼프스부르크와 덴마크는 더 날아오를 수 있게 될 것이고, 우리는 그를 주목할 가치가 있다.


6. 참고문헌


6-1. Wikipedia
6-2. Transfermarkt
6-3. Bundesliga
6-4. Whoscored.com
6-5. 쾨벤하운, 볼프스부르크 공식 미디어
6-6. Total Football Analysis
6-7. Stats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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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enne Jeong

1. 서론

 

2021-22 시즌 초반 나겔스만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큰 문제가 발생했다. 비록 다른 포지션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기량에서 밀리고 수비적으로 불안했지만 뛰어난 킥력을 활용한 공격 루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용했던 뱅자맹 파바르가 발목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기 때문이다.

 

뱅자맹 파바르의 백업 선수인 부나 사르는 바이에른 역사상 최악의 선수로 거론되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지 못한 편가를 받았으니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나겔스만은 바이에른의 유소년 팀에서 한 카드를 꺼냈다.

 

이 카드는 바이에른의 로컬 보이였으나 크로아티아 국적을 선택한 이 라이트백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볼 소유 능력을 통해 부상으로 이탈한 파바르의 공백을 채우고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파바르가 복귀한 뒤에는 백업 선수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로컬 보이 출신으로 1군 로테이션 멤버를 차지한 그에게 팬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요시프 스타니시치다.

 


2. 프로필

 

출처: 플레이어스 강미나

 

선수이름: 요시프 스타니시치

출생년도: 2000년 2월 4일

국적: 크로아티아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포지션: 라이트백, 센터백, 레프트백, 수비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키 186cm / 체중 77kg

시장가치: 400만 유로

 


3. 커리어

 

3-1. 묵묵히 성장해 보답을 받아낸 로컬 보이

 

TSV 1860 뮌헨을 시작으로 뮌헨 지역의 여러 유소년 팀을 전전하다가 2017-18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U-17 팀에 입단하게 된 스타니시치는 U-19 팀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 2군 팀까지 무난하게 성장을 해왔다. 사실 국내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스타니시치를 주목하지 못했고 그가 1군에 올라와서 정착할 줄 몰랐을 정도로 활약상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들은 그를 제2의 필립 람으로 점찍어두고 리저브 팀에서 꾸준히 출장하게 했으며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타니시치는 한지 플리크 체제였던 2020-21 시즌 28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 선발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했으며 플리크는 그를 칭찬했고 다음 라운드인 볼프스부르크전에도 교체 명단에 들며 벤치에 앉았다. 그를 데뷔하게 만들어준 장본인인 한지 플리크는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와의 불화로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스타니시치의 입지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2021-22 시즌 시작 전에는 2023년까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니시치 계약기간 오피셜 (출처: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3-2. 월드컵 위너와 경쟁하다.

 

새 감독으로 부임한 율리안 나겔스만도 그를 주목했다. 2021-22 시즌 프리시즌에 기용했으며 이때의 활약을 통해 나겔스만의 신임을 받게 된 스타니시치는 파바르가 부상당한 시즌 초반에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지능적인 포지셔닝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인상적인 짧은 패싱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특히 DFB-슈퍼컵에서는 우승 경쟁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라이트백에 선발 출전해 초신성이라 불리는 홀란과 무코코로 구성된 투 톱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우승에 공헌했다.

 

슈퍼컵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에 공헌한 스타니시치 (출처: bavarianfootballworks.com)

 

이후로도 쾰른과 헤르타 BS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쥘레, 파바르와 출전 시간을 나누며 활약하며 10월에는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10라운드 자신의 데뷔 상대였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파바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으며 만회할 틈도 없이 11월에는 국대 소집 이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으며 12월 2일에는 인대 부상을 당해 5주간 부상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와서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과거 백업으로 여러 포지션에서 출전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있기에 후반기에는 나겔스만이 그에게도 다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4. 플레이 스타일

 

'안전제일의 측면 수비수'

 

스타니시치의 플레이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 지향적이며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유럽 축구의 라이트백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B-슈퍼컵에서도 왼쪽에 위치한 알폰소 데이비스와는 다르게 중앙 수비수인 쥘레, 우파메카노와 같은 수비 라인을 구성하며 일시적으로 백 스리를 구성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중앙 수비수인 쥘레 우파메카노와 스리백을 형성하며 균형을 잡는 스타니시치 (출처: totalfootballanalysi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차세대 최고의 공격수라 불리는 엘링 브라우트 홀란과 유수파 무코코 투 톱을 구성했는데 이는 중앙 수비수로 뛴 경험이 있기에 중앙 수비 커버에 강점을 보이는 스타니시치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백 스리는 통상적으로 투톱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전술로 투 톱에 강하며 상술한 대로 일시적으로 스타니시치가 중앙으로 이동해 두 명의 수비수들과 백 스리를 구성해서 공간을 좁히며 도르트문트의 투 톱을 견제하며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자랑하는 공격 라인을 꺾는데 공헌했다.

 

스타니시치가 들어오며 라인을 좁혀 홀란과 무코코를 상대로 숫적 우위를 보인다. (출처: totalfootballanalysis)

 

그리고 스타니시치는 전술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신체 능력, 그리고 제공권 다툼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며 센터백이나 레프트백,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교체 투입돼도 팀의 흐름에 금방 적응한다. 어린 선수들이 저런 문제에서 적응 문제를 겪는 것과는 다르게 영리하게 잘 적응한다. 다양한 장점은 물론 축구 전술과 포지션에 따른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가능한 것이다.

 

스타니시치가 선호하는 플레이는 측면으로 오버래핑을 하며 찬스를 만들기보다는 적절한 위치를 선점해 주변의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안정적으로 볼 소유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볼 소유를 기반으로 짧은 패스를 하면서 빌드업을 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다만 하단의 패스 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방으로 패스하는 빈도가 3분의 1 정도로 낮은 비도를 보여주며 대부분 후방의 우파메카노나 측면의 키미히에게 볼을 배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패스 성공률은 88%로 높은 편이며 자신보다 더 전진 패스에 능한 키미히와 우파메카노에게 맡기는 현명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는 역으로 자신이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다소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스타니시치의 1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 패스맵 (출처: totalfootballanalysis)

 

그렇기에 통상적으로 상대가 원 톱을 상대하는 전술을 들고 나오면 풀백의 오버래핑과 찬스 메이킹의 중요성이 증대된다. 이 점은 측면 수비수 치고는 느린 발로 인해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킥에는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 경쟁 상대인 뱅자맹 파바르와의 주전 경쟁에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파바르가 크로스와 슈팅에 능하며 스타니시치는 이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경쟁력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니시치는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던 점을 감안해도 6회의 크로스를 성공해 고작 단 한 번 성공시켰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드리블에서도 그다지 강점을 보이진 못한다. 찬스 메이킹 부분에서도 스타니시치는 539분 동안 뛰며 키 패스를 3회 기록하며 180분에 한 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파바르는 1546분 동안 뛰며 11회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141분당 한 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수비적인 스타니시치의 히트맵 (출처: totalfootballanalysis)

 

그리고 어린 선수라 정신력 부분에서는 단점을 들어냈는데  2021-22 시즌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전은 무난하게 잘했음에도 후반전에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를 한 이후 급격하게 실수가 잦아져 파바르와 교체당하기도 했다. 자신이 잘하고 있을 때에는 흐름에 따라 잘 하지만 아직 어리고 경험이 적기에 실수할 때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은 수비수라는 포지션에서는 큰 단점이라 할 만하다.

 

결국 파바르를 밀어내고 라이트백 주전 자리를 안정적으로 차지하려면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실수를 했음에도 정신줄을 잡고 잘 극복해야 하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기존의 장점을 지키면서 동시에 훈련에서 공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적으로도 가능성이 있음을 나겔스만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다.

 

종합하자면 수비수에게 필요한 신체적,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큰 단점이 없으며 안정적인 패싱력과 볼을 받기 좋은 위치 선정 능력도 겸비했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뛰어난 축구 지능이 빛난다. 다만 모험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고 공격 상황에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아쉬우며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것들을 보완하면 1980년대를 풍미했던 완성형 라이트백 주세페 베르고미처럼 클 수 있을 것이다.

 

스타니시치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빌드업 과정이다.. 굉장히 영리하고 위험을 무릎쓰지 않는다. (출처: totalfootballanalysis)

 


5. 결론

 

좋지 못한 변수에 특히 취약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선수지만 그는 베테랑 선수가 아닌 이번 시즌 개막 직전에서야 프로 계약을 했고 아직 어린 선수임에도 안정적이고 영리한 수비수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에 바이에른 뮌헨은 로컬 보이들이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내 자리를 잡아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가리며 마르쿠스 바벨이나 필립 람과 같은 뮌헨 지역 출신의 로컬 보이 출신의 거물급 측면 수비수의 계보를 이어나가길 바란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스타니시치와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사진 속 인물은 스타니시치와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totalfootballanaly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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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현수

1. 서론

 

2018 월드컵 이후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던 독일은 감독 교체 후 분위기 역전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세대교체라는 과업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완성도 100%에 수렴하는 선수단도 구축했다. 그러나 파죽지세의 독일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한 가지 있으니 바로 '9번 자원의 부재'이다. 

그렇다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도, 도르트문트도 아닌 다소 생소한 팀 마인츠에서 성장하고 있는 독일의 차세대 공격수가 있으니, 바로 '마인츠의 왕자' 요나단 부르카르트이다.

 


2. 프로필

 

출처: 플레이어스 유저 퓌엘

 

이름: 요나단 부르카르트

출생년도: 2000년 7월 11일

국적: 독일

현 소속팀: 마인츠 05

포지션: 스트라이커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6kg

시장가치: 1700만 유로

 


3. 커리어

 

3-1. '마인츠의 왕자'의 등장

 

요나단 부르카르트는 고향팀 SV 다름슈타트 98에서 유소년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2014년 마인츠 05에 입단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마인츠의 현 감독 '보 스벤손'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유소년 팀에서 실력을 쌓은 부르카르트는 2018/19 분데스리가 3R 아우크스부르크전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밟게 됐다. 부르카르트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2019/20 시즌, 2020/21 시즌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이 과정에서 리가의 전통 강호인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수한 활약으로 연력별 대표팀에 뽑힌 부르카르트 (사진출처: fussballtransfers.com)

 

3-2.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근 3년간 프로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부르카르트는 2021/22 시즌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리그에서만 총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것이다. 또한 17R 기준 요나스 호프만과 함께 리가에서 그나브리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독일인 선수가 되며 자신이 독일 대표팀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소속팀 동료 장 폴 뵈티우스와 함께 세레머니를 하는 부르카르트 (사진 출처: 빌트)


독일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각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는 점, 그리고 최근 보여주는 괄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미루어볼 때, 한지 플릭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부르카르트의 얼굴을 볼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 플레이 스타일

 

'디 만샤프트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될 인재'

 

온 더 볼, 오프 더 볼 상황을 불문하고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시키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에 능력이 있다. 오프 더 볼 상황의 경우,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간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데, 공중볼 경합을 도전하기에는 다소 불리한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헤더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부르카르트의 침투 루트


온 더 볼 상황의 경우, 다부지고 탄탄한 몸을 사용해 이른바 등을 지고 팀원에게 침투할 시공간적 여유를 마련해주는 플레이에 능숙하다.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은 부르카르트의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시켜줄 투톱 파트너로 오니시보를 기용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다방면으로 공격적인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등 지는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아래 지역에서부터 공을 밀고 들어가는 힘이 있다. 그러나 가끔씩 무리한 드리블로 턴오버를 만드며 팀을 곤경에 빠트린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5. 결론

 

최근 독일 대표팀은 메이저 대회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0년 만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며 유로 2020과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데뷔한 부르카르트는 니코 슐로터벡, 카림 아데예미,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와 함께 주목할만한 디 만샤프트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대회에서 독일의 최전방 공격수는 디 만샤프트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그가 끊어진 디 만샤프트의 공격수 계보를 다시 이어가며 또 다른 황금기를 이끌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Bundesliga.com

 

6-4. Totalfootball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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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성윤

1. 서론

 

마츠 훔멜스와 제롬 보아텡은 2010년대 디 만샤프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센터백이다. 단단한 철옹성을 쌓으며 독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들은 어느덧 은퇴의 시기에 다다랐다. 

니클라스 쥘레, 안토니오 뤼디거 든 중간세대가 이들의 공백을 메꿔주고 있으나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재능의 등장이 필요하다. 오늘은 ‘확실한 재능’에 해당되는 독일의 떠오르는 신성이자 2020년대 독일 축구를 이끌어나갈 수비수 니코 슐로터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 프로필

 

출처: 플레이어스 유저 강미나

 

이름: 니코 슐로터백

출생년도: 1999년 12월 1일

국적: 독일

현 소속팀: SC 프라이부르크 

포지션: 센터 백, 레프트 백

신체조건: 키 191cm / 몸무게 85kg

시장가치: 1300만 유로

 


3. 커리어

 

3-1. 신성의 등장을 알리다

 

슐로터백은 VFR 얄렌, 카를스루에 SC를 거쳐 2017년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하게 된다.  입단 후 약 2년간 프라이부르크 2팀에서 활약하였고, 2018/19 시즌 중반기 필립 린하르트를 대신해 교체 출장하며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누비게 된다.

2019/20 시즌은 로테이션 선수로 자리를 잡으며 별다른 수확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020/21 시즌, 친형 케빈 슐로터백이 몸담은 바 있는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나며 프로 무대에서의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우니온 베를린 임대시절 (사진 출처: Rueitr)


시즌 초에 입은 부상과 퇴장 등으로 마냥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지만,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신고하고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완벽한 프로 무대 적응기를 가졌다.

 

3-2. 재능을 꽃피우다

 

우니온 베를린 임대를 통해 경험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슐로터백은 새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의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명장 한지 플리크의 선택을 받으며 디 만샤프트의 첫 부름을 받았다.

 

 독일 대표팀에 뽑힌 슐로터벡 (사진 출처: DFB)


슐로터벡은 압도적인 제공권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파트너 린하르트와 함께 리그 최강의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전경기에 출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높이와 지능을 겸비한 왼발잡이 수비수'

 

191cm의 거구로서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한다. 이 사실의 방증으로서 무려 64%에 육박하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을 제시할 수 있는데, 이는 그라운드 경합 성공률보다 높은 수치다. 슐로터백의 제공권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축구 지능 또한 매우 높다. 동료 선수들이 놓치는 선수 혹은 공간을 빠르게 파악하여 박스 안을 향하는 볼의 접근을 통제한다. 대인 방어 시 집중력을 쉽게 잃지 않는데, 이를 자신의 최대 장점인 제공권과 접목시키며 상대의 배후 공간 침투에 의한 크로스 플레이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에 능하며 공격적 부분에서의 전진성이 뛰어나고, 적재적소의 위치에 볼을 뿌려줄 수 있어 발밑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5. 결론

 

슐로터벡은 아르멜 벨라코차프와 함께 독일의 미래로 점찍어진 재능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주목해서 관찰해야할 필요가 있다. 차세대 보아텡, 훔멜스를 보는 재미를 놓치기는 아쉽지 않은가?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Sofa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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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성윤

1. 서론

 

베르티 포그츠, 만프레트 칼츠, 토마스 베르톨트, 슈테판 로이터, 필립 람, 이상 독일의 화려한 라이트 백 계보를 언급해봤다. 이후 키미히가 람의 뒤를 잇나 싶더니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더 큰 활약을 펼쳤다. 키미히 개인에게는 행복하겠지만 독일의 라이트 백의 계보를 이어주길 바랬던 사람들은 아쉬워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화려한 라이트 백 계보를 이을 재목이 나타났다. 분데스리가 판 두줄 수비를 보여주며 리그에서 치열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오른쪽 수비수 보테 리들레 바쿠이다.

아버지가 베르더 브레멘과 라치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헤딩의 명수 칼 하인츠 리들레의 팬이었기에 그는 본인의 이름인 보테보다는 리들레라는 애칭으로 더 불리는 이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2. 프로필

 

 

 

이름: 보테 '리들레' 바쿠

출생년도: 1998년 4월 8일

국적: 독일

현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

포지션: 라이트 백,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 윙

시장가치: 22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76cm / 몸무게 75kg


3. 커리어

 

3-1. 마인츠의 난세의 영웅

 

바쿠는 마인츠 유소년팀 성골 유스 출신으로 데뷔는 중앙 미드필더로 했다.

2017-18 시즌 후반기, 마인츠의 감독 산드로 슈바르츠는 바쿠를 메짤라의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기용하며 측면과 공격까지 커버하는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맡겼으며 바쿠는 바이에른 뮌헨 다음가는 우승 후보인 라이프치히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연속 골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으며 결과적으로 팀의 잔류에 공헌하며 자신의 이름을 날렸다.

 

바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 (출처: 분데스리가 공홈)

 

그 뒤에는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 백을 번갈아 뛰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잔류에 공헌했다. 그리고 2020-21 시즌이 시작되고 이적시장 폐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바쿠는 음바부의 백업이 필요했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다.

 

3-2. 팀의 위기는 곧 나의 기회 아니겠어요?

 

포지션 경쟁자인 음바부와 윌리암이 동반 부상을 당하자 바쿠는 글라스너 감독의 신임을 받아 라이트 백에서 기회를 잡았으며 바쿠는 리가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키커지 선정 라운드 베스트인 엘프 데스 타게스에 3회 연속 선정되는 맹활약을 보여주며 현시점 분데스리가 최고의 라이트 백 중 하나로 꼽힌다.

음바부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라이트 윙으로 뛰며 음바부와 합을 맞추며 서로 커버 플레이를 하며 상대를 괴롭혔으며 수비형 윙어로서 글라스너 감독의 두줄 수비의 견고함이 배가되게 돕고 있다.

경쟁자이자 동료인 바쿠와 음바부

 

이러한 활약에 주목한 디 만샤프의 감독 뢰브는 바쿠를 대표팀에 소집하며 그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그리고 바쿠는 25라운드 샬케전에서는 레프트 백으로 출전해서도 1골 1도움을 올렸으며 25라운드 엘프 데스 타게스 레프트 백 부분에 선정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데스트의 딜이 실패로 끝나자 영입 후보로 리들레 바쿠와 부나 사르를 주목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부나 사르를 택했고 결과적으로 바쿠는 리가 최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는 반면에 사르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이 선택은 최악의 수가 된다.

 

거기다가 볼프스부르크는 글라스너 감독의 두 줄 수비 이후 역습 전술이 잘 통하고 바쿠가 맹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기에 바쿠를 다른 클럽들의 관심으로부터 지켜내기 한결 수월해졌다.


4. 플레이 스타일

 

'시대의 흐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측면 자원'

 

바쿠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베이스로 활약하는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스테미너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해 볼을 탈취해 공격을 전개하며 메짤라 자리에서 상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략하는 인사이드 하프 역할을 맡아본 경험이 있다 보니 상대 공격진영의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며 언더 래핑을 해 슈팅을 하거나 롱 패스를 활용해 공격수인 베호르스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롱패스로 베호르스트를 지원하는 바쿠 (출처: bundesligaanalysis.com)



윙어로 기용될 때는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거나 측면 수비수가 역습을 시도할 때 오버래핑을 커버하며 뒤를 본다. 전원 공격 상황에서는 측면 수비수와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들며 중앙에서 영향력을 더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정리하자면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때는 클롭 체제의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들처럼 인버티드 풀백의 모습을 보여주며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하는 것을 선호하며 윙어로 기용될 때는 과거 그란데 인테르 시절의 자이르 다 코스타와 같이 토르난테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다.

 

보테 바쿠의 패스워크맵 (출처:bundesligaanalysis.com)


다만 크로스 성공률이 18%로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능력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고 또 워낙 다재다능하다 보니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되다 보니 일관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성장이 정체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5. 결론

 

카테나치오식 대인 수비가 유행하던 1970년대에는 독일은 베르티 포그츠를 기용해 크루이프를 쓰러트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에 집중하던 1980년대에는 3백 시스템에서 윙백이 측면 전체를 커버할 때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겸비한 칼츠를 기용해 유럽을 지배했다.

그리고 측면 수비수에게 측면에서의 영향력과 중앙으로의 빌드업을 모두 요구하던 2010년대에는 천재적인 축구 지능을 지닌 필립 람을 기용하여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우승했다.

측면 자원도 때에 따라서는 중앙에서 큰 역할을 발휘하길 원하는 현시점에서 바쿠는 시대가 요구하는 측면 수비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잘 커서 디 만샤프의 라이트 백의 계보를 이어 줄 훌륭한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마친다.


6. 참고문헌

 

6-1. 네이버 포스터 오늘의 축구- 김현민의 분데스 메르헨: 마인츠 잔류 비결과 난세의 영웅 바쿠 등장 (2018.05.10. 18:45)

6-2. Transfermarkt

6-3. FotMob

6-4. SofaScore

6-5. bundesligaanalysis.com 보테 바쿠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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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용

1. 서론

 

플로리안 코펠트가 지휘하는 베르더 브레멘은 양 측면의 윙백들로부터 발생하는 플레이들을 무기로 삼고 있다며 3백 전술에서의 윙백 활용 방법에 대해 칭찬받고 있다. 공격적 성향을 지닌 두 윙백의 장단점을 각각 극대화, 그리고 보완하기 위해 포백 전술을 과감히 버리고 쓰리백을 고집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9-20 시즌의 처참한 성적을 뒤로하고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거의 혼자서 필드의 좌측면을 담당하며 든든한 플레이를 펼쳐 보이는 레프트 윙백의 공헌이 숨어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좌측면 지배자,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이다.

 


2. 프로필

 

사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강미나

 

이름: 루드비히 "루데" 아우구스틴손

출생년도: 1994년 4월 21일

국적: 스웨덴

현 소속팀: 베르더 브레멘

포지션: 레프트 윙백, 레프트 백, 레프트 미드필더

시장가치: 10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4kg

 


3. 커리어

 

3-1. 혜성처럼 나타난 스웨덴의 유망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은 자신의 고향을 연고로 하는 IF 브롬마포이카르나의 유스팀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09년, 스웨덴의 연령별 대표팀인 U-15팀에 차출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도 했다. 계속해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한 아우구스틴손은 브롬마의 성인팀에서 2012년, 즉 본인이 17세가 되던 해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고 1년간 활약했다.

 

브롬마 소속의 아우구스틴손(왼쪽)과 예테보리 소속의 아우구스틴손(오른쪽)의 모습 (출처: Fotbollskanalen)

 

그의 실력을 높이 산 스웨덴의 명문 클럽 IFK 예테보리는 아우구스틴손을 영입했고, 2년간 좌측 수비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3-14 시즌에 접어들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한 루데는 좋은 체력과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게 크게 공헌했다. 예테보리를 리그 2위 자리에 올려놓은 루데는 이어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예선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3-2. 큰 무대로 발을 뻗다.

 

아우구스틴손에게도 야망이란 게 생겼을 것이다. 걸출한 실력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고, 스웨덴 연령별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된 입장으로서 말이다. 그런 그를 덴마크의 명문팀인 쾨벤하운이 노리고 있었고, 결국 1.3m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하게 됐다. 쾨벤하운으로 몸을 옮긴 루데는 첫 시즌부터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선 꽤 훌륭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때 한창 유망주로 성장하며 이후 베르더의 관심을 받아 이적하게 된 토마스 딜레이니도 주전 미드필더로서 루데와 함께 했다.

 

쾨벤하운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을 당시의 모습 (출처: Sempre Milan)

 

그렇게 공수 양 방면으로 큰 도움이 되는 루데를 영입함으로써 쾨벤하운은 3년 만에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다음 시즌까지 연속으로 우승하게 되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쾨벤하운에 머물렀던 2016-17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본선 무대,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도 뛸 수 있었는데 이때 총 16경기에 출전해 무려 7도움을 기록하며 해외 구단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를 지켜 본 팀 중 하나가 바로 베르더 브레멘이었다. 총 108경기를 뛰며 쾨벤하운에서만 총 5골 37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 공격적 능력이 매우 뛰어난 유형의 윙백은 베르더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했고 결국 4.5m 유로의 이적료로 알렉산더 누리의 품에 안겼다.

 

호펜하임전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는 아우구스틴손의 모습 (출처: Baca Utas)

 

베르더에 입단한 루데는 곧바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에 루데는 레프트 백 뿐만 아니라 레프트 미드필더로도 1/3 이상을 출전하며 수비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능력을 요구받았다. 비록 더욱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분데스리가의 팀을 만나게 되다 보니 공격 포인트는 전처럼 많이 쌓기 어려웠지만 첫 시즌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해냈다. 비슷한 무렵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프랑스, 불가리아,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각각 1도움씩을 기록하며 입지를 굳혀가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출처: 베르더 브레멘 공홈)

 

그리고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그의 주가는 폭등하게 된다. 루데는 스웨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대한민국과 같은 F조에 편성이 되어 이후 8강에서 잉글랜드에 의해 탈락할 때까지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냈다. 그리고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멕시코 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고 좋은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마리오 괴체와 볼 경합을 펼치는 아우구스틴손 (출처: Getty Image)

 

이렇듯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루데는 2018-19 시즌,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아있기라도 한 듯 팀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루데는 전 경기를 소화해내며 항상 부실했었던 베르더의 좌측 수비 공간을 단단하게 굳혔고, 공격적으로는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그다음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이후에도 베르더의 소속으로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루데는 2020-21 시즌 전반기 동안 리그에서 5경기나 결장했음에도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어 키커 랑리스테 K-12 등급을 받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창과 방패'

 

 

아우구스틴손의 능력과 동포지션 평균 능력을 비교한 레이더 차트이다. 아우구스틴손은 공격, 피지컬 능력에서 평균치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출처: Soccerment Analytics)

 

아우구스틴손은 현대식 윙백의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버래핑 과정에서 보여주는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인데, 이 두 가지 능력이 본인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데는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한 이후로 무려 3골 15득점을 기록 중인데, 수비수라는 포지션임을 감안해보면 준수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공을 소유하며 파이널 써드까지 홀로 빈번하게 전진할 정도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해 상대팀의 우측 수비진을 파헤쳐 놓는다. 그리고 중앙에서 측면 수비진을 커버하기 위해 모여들 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크로스 능력이 괜찮기에 루데가 코너킥,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를 담당하기도 한다.

 

2020-21 시즌 2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의 아우구스틴손의 히트맵 (출처: WhoScored)

 

루데는 경기 내내 철저히 좌측 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주발이 왼발이기 때문에 본인도 왼쪽에서 침투하여 컷백을 보내거나 얼리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루데의 후방에는 똑같이 왼발이 주발인 마르코 프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둘의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이뤄지는 좌측 수비는 꽤나 견고하다. 이 견고함은 루데가 전진한 상태로 역습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프리들이 스토퍼로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반대로 프리들이 상대 공격수와 경합할 때 루데가 압박을 가해주거나 빈 수비 공간을 메꿔줌으로써 생긴다.

 

2018-19 시즌 누적 활동량 3위를 차지한 아우구스틴손 (출처: Kicker)

 

또한 그는 좋은 체력과 페이스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데, 폼이 가장 좋았던 2018-19 시즌에는 리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누적 활동량인 401.57km를 기록하기도 했다. 1, 2위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과 요주아 키미히처럼 필드 전체를 돌아다니는 유형도 아닌, 철저히 좌측에서 플레이하는 데도 이러한 활동량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루데가 공수 가담에 적극적이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5. 결론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직접 슈팅 시도를 하는 아우구스틴손의 모습 (출처: Prokerala)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은 현재 플로리안 코펠트 감독의 체제 하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 게브레 셀라시와 함께 팀의 날개로서 몇 년간 함께 해왔지만 이제는 부주장 셀라시를 떠나보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기회를 부여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펠릭스 아구에게 배울 점을 보여주며 합을 맞춰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아우구스틴손은 현재 EPL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 참 안타깝다.

코펜하겐에서의 108경기 출전을 따라잡기까지 단 한 경기밖에 안 남았다. 앞으로 팀에서 어떠한 모습들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베르더의 하위권 탈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도 궁금하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Kicker

6-3. Wikipedia

6-4. Bundesliga

6-5. WhoSc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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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윤현

1. 서론

 

2003년생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면 믿겠는가? 분데스리가에는 비르츠 말고도 팀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2003년생이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무시알라. 오늘은 무시 알라가 도대체 얼마나 잘하길래, 또 어떤 능력을 갖고 있길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전차군단이라 불리는 독일이 그를 원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2. 프로필

이름: 자말 무시알라

출생: 2003년 2월 26일

국적: 독일,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시장가치: 24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68kg

 


3. 커리어

 

3-1. 첼시의 기대주,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다.

 

독일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7살에 영국으로 이민을 가 영국에서 대부분의 유소년 생활을 보냈다. 2011년에 첼시 아카데미에 입단했는데, 무시알라는 첼시 아카데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u-15, u-16, u-17 연령별 대표팀과 독일 u-16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첼시 시절의 무시알라


2019-20 시즌,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활약한 무시알라라는 무시알라는 2019-20 시즌 코로나로 인해 분데스리가 교체 멤버가 5명으로 늘어났을 때 처음으로 기회를 얻게 되었다. 31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전에서는 첫 벤치를 앉게 되었으며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에는 88분에 뮐러와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3-2. 1군 무대에서 중용받다.

 

2020-21 시즌 무시알라의 데뷔골은 1라운드부터 터졌다. 1라운드 샬케전 팀의 8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17세 205일의 나이로 바이에른의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고, 18세 12일의 로크 산타 크루즈 기록을 깼다. 아쉽게도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되지는 못했다. 8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전에는 교체 투입되어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10라운드 라이프치히 전에서도 교체 투입되었고 동점골을 넣으면서 팀의 3:3 무승부를 도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에서 이번에도 뮐러와 교체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는 팀의 로테이션을 위해 선발 출전하였고, 팀의 1:1 무승부를 도왔다. 무시알라는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팀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다.


무시알라는 잉글랜드와 독일 대표팀 사이에게 뛰어달라는 수많은 요청을 받아왔는데, 얼마 전독일대표팀에서 뛸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그리고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5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뮌헨의 또 다른 전성기를 이끌 선수로 점쳐지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차세대 바바리안 군단의 드리블러'

 

무시알라는 좋은 오른발 킥을 가지고 있는 드리블러 성향의 선수이다. 무시알라는 탈압박 능력과 개인기, 그리고 센스가 뛰어나 팀의 공격을 돕는다. 무시알라의 드리블 성공률은 77%인데, 이는 팀의 주전 공격수들인 그나브리, 코망, 뮐러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추가로 킥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첫 골을 넣었다. 라치오전에서는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라치오의 왼쪽 골대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축구 지능이 높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톱과 2선은 모두 설 수 있기 때문에 감독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선수이다. 거기다가 지능만 높은게 아니라 헌신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며 수비 가담 빈도 또한 매우 높다. 특히 전방에서 많이 뛰어다니면서 꾸준히 전방 압박을 한다. 라치오전 무시알라의 히트맵을 보면 전방에서 많이 뛰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시알라의 히트맵

약한 피지컬과 상대적으로 간결하지 못한 패싱력이 그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성장하면서 고쳐나갈 수 있고, 패싱력은 서서히 발전 중이다.

 


5. 결론

 

2003년생, 즉 만 17세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바이에른의 쟁쟁한 2선 자원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런 인재를 끊임없이 발굴하는 바이에른이 부럽다. 뮐러를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바이에른의 차세대 핵심 2선 자원이라 생각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SofaScore


6-3.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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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성윤

1. 서론

 

북아프리카에는 옛 카르타고 지역에 튀니지라는 나라가 있다. 서양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한니발의 후손들이 사는 나라인 튀니지는 사실 우리에겐 많이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다. 하지만 1978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겼으며 그 이후에도 네 번이나 월드컵에 참가한 아프리카의 강호이다. 방금 소개한 튀니지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튀니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있으니, 그 이름은 엘리스 스키리이다.

FC 쾰른에서 뛰고 있는 스키리는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힌다. 오늘은 튀니지산 캉테 스키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2. 프로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황예지

 

이름: 엘리에스 스키리

출생: 1995년 5월 10일

국적: 튀니지

소속팀: FC 쾰른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시장가치: 65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73kg

 


3. 커리어

 

3-1. 한니발의 후예가 프랑스 리그 앙에서 이름을 알리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스키리는 몽펠리에의 유소년팀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14-2015 시즌 에비앙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다.

스키리는 15-16 시즌까지는 중용받지 못했으나, 16-17 시즌을 기점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하게 된다. 16-17 시즌에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스키리는 공격•수비적으로 고군분투하였으나 몽펠리에의 부진은 막지 못했다.

 

몽펠리에 시절의 스키리


17-18 시즌에는 몽펠리에가 10위를 하며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는데, 발전된 건 스키리도 마찬가지였다. 스키리의 실책은 눈에 띄고 줄었고, 저번 시즌과 동일한 공격포인트 5개를 쌓으며 공격적으로도 기여를 했다. 스키리는 이 시즌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출장하며 튀니지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차출되었고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스키리


몽펠리에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18-19 시즌은 저번 시즌보다 실책을 덜 범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몽펠리에를 6위로 올려놓고 쾰른으로 떠났다.

 

쾰른과 계약한 스키리 (오피셜)

3-2. 쾰른의 위대한 중원 사령관이자 살림꾼

 

스키리는 19-20 시즌이 쾰른에서의 데뷔 시즌이었지만, 데뷔하자마자 주전을 차지했다. 그러나 데뷔 시즌 쾰른에서의 활약도가 마냥 좋지는 않았다. 공격적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바로 다음 시즌에 해결된다.

19-20 시즌 스키리는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쾰른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비록 대패하긴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한골을 득점하며 시즌 4번째 골을 기록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패스와 투지를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

 

끈기와 투지를 바탕으로 볼을 탈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골을 계속 주시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을 끊어내 위험한 상황을 잘 만들지 않는다. 볼에 대한 집중력은 도르트문트전에서 빛났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넣은 두골 모두 코너킥 상황 속에서 의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매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들과 비등한 수치이다. 경기당 가로채기 횟수는 2.7회로 이 또한 리가 내에서 정상급 수치이다.

스키리는 공격적으로도 많은 기여를 한다. 가끔씩 시원시원한 드리블과 전진 패스를 시도해 좋은 기회들을 창출한다. 득점 능력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번 시즌은 4골 1 도움을 기록하며 미들라이커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출처: numero-diez.com

 


5. 결론

 

본인은 감히 스키리를 튀니지산 캉테라고 부르겠다. 빅클럽이 충분히 노릴만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SofaScore


6-3.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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