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공장에서 일하던 하부리그 선수였던 제이미 바디, 모레노 토리첼리, 리키 램버트. 목수 일을 하던 미로슬라프 클로제. 13부에서 뛰는 벽돌공이었던 찰리 오스틴. 밑바닥에서 정상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선수들이다. 이들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포기하지 않고 다른 일을 겸업하며, 대기만성한 선수들을 몇몇 찾아볼 수 있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의 공통점은 축구를 겸업하며, 젊은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반면, 여기 브라질의 한 청년이 있다.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20세의 나이에 이탈리아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축구와 관련 없는 직업인 전자제품 배달원을 하면서 취미로 축구를 했다. 그러던 그가 20대 중반에 프로에 데뷔하였고, 30세의 나이에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5부 리그에서 1부 리그까지 모두 경험하였고,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팀에게 8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런 사례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그의 마음가짐. 인생역전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로쏘네리의 배달원, 주니오르 메시아스다.

 

2. 프로필

 

출처: 플레이어스 유저 케니츠

 

이름: 주니오르 메시아스

 

출생년도: 1991 5 13

 

국적: 브라질

 

현 소속팀: AC밀란

 

포지션: 라이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 포워드

 

시장가치: 500만 유로

 

신체조건:  174cm / 몸무게 68kg

 

3. 커리어

 

3-1. JUNIOR: 소년

 

메시아스는 어린 시절 크루제이루 유스에서 잠시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축구를 그만두었고, 20세이던 2011년 동생이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주하게 된다. 축구선수와 전혀 관련 없는 전자제품 배달부 일을 하며, 아마추어 축구팀에 가입하여 취미로 축구를 하였다.

 

그러다 우연히 2015년 당시 카살레의 감독이던 에지오 로시가 메시아스의 재능을 알아봤고, 그를 구단에 입단시키고자 했다. 메시아스는 생계 문제 때문에 처음엔 거부했으나, 로시의 삼고초려에 마음을 열어, 24세의 나이로 55부 리그 구단 카살레 FBC에 입단하게 된다.

 

메시아스는 데뷔 시즌부터 21골을 넣으며, 팀이 세리에 D로 승격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다음 시즌인 2016-17 시즌, 세리에 D의 강호 ASD 칼초 키에리로 이적하게 되었고, 키에리에서 시즌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D를 우승한다. 세리에 D에서의 훌륭한 활약으로, 당시 세리에 B였던 FC 프로 베르첼리에서 메시아스에게 영입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그의 체류자격 때문에 이적이 무산되었고,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며 메시아스는 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었다. 결국 2017 12월에 세리에 D 소속이였던 AC 고차노에 입단하며 세리에 D로 복귀한다. 2017-18 시즌 19경기 4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득점을 하며, 팀이 세리에 C로 승격하는데 일조한다.

 

당시 세리에 D에 있던 고차노 시절의 메시야스

 

3-2. MESSIAH: 구세주

 

2018-19 시즌 메시아스는 세리에 B FC 크로토네의 눈에 띄어 이적 후 고차노로 재임대 형식으로 크로토네로 이적한다. 고차노에서 세리에 C 경기에 뛰며 2018, 27세의 나이로 꿈에만 그리던 프로 데뷔를 하게 된다. 프로 데뷔 첫 시즌 성적은 32경기 4 1도움으로, 팀을 세리에 C에 잔류시키는 성과를 낸다. 2019-20 시즌 메시아스는 크로토네로 복귀하게 된다. 세리에 B에서 34경기 6 6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은 세리에 A로 승격한다.

 

2020-21 시즌, 그의 나이 29.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 세리에 A에서의 첫 시즌. 메시아스는 36경기 9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팀의 중심 공격수들인 시미, 메시아스, 우나스의 삼각편대는 굉장히 위협적인 공격진이었다. 팀의 전술은 메시아스와 우나스의 개인 능력 위주의 전술이었으며,, 메시아스는 그 전술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냈다. 아쉽게도 팀은 강등되었지만, 메시아스는 세리에 A 팀들에게도 매력적인 자원이었고, 우측면 공격수 자원을 찾던 AC밀란이 임대 제의를 하여 밀란행을 확정 지었다.

 

밀란에 입단하는 메시야스

 

AC밀란으로 이적한 메시아스는 구단 적응에 난항을 겪었다. 프리시즌에 폼을 끌어올리질 못해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개인 훈련을 하며 폼을 되찾고자 했고, 7라운드 아탈란타전 교체로 밀란에서 첫 경기을 뛰게 되었다. 레앙의 득점의 시발점이 되었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주며 자신의 장점 중 하나인 활동량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의 원인을 내주며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데뷔전이었지만, 긍정적인 모습도 분명 보였다.

 

메시아스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데뷔전 이후 여러 경기를 결장했으나, 리그 피오렌티나전에 복귀한다. 그다음 경기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갖게 된다. 메시아스는 이 경기에서 후반 87분 극적인 결승골을 득점하며 밀란에서의 첫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메시아스의 득점으로 AC 밀란은 8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메시아스는 MVP였고, 그는 팀의 메시아였다.

 


4. 플레이 스타일

 

'드리블 로멘티스트'

 

 

Opta 관측에 따르면 메시아스는 세리에 A 데뷔 시즌인 2020-21 시즌, 세리에 A에서 105회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제일 많은 드리블 성공한 선수였다. 105회의 드리블 성공은 네이마르(87)와 마테우스 쿠냐(82회) 보다(82회) 우수한 기록으로, 이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뛴 브라질 선수 중 최고의 기록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진 드리블 능력과 온 더 볼 테크닉이 메시아스의 가장 큰 장점이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꾸준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역시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신체 능력이 우수하여 부상이 적고, 준수한 속도와 민첩한 움직임을 가졌다. 전술과 포지션 이해도 역시 좋아서 모든 2선 역할과 메짤라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크로토네에서 세트피스를 담당했을 정도로 킥 능력도 우수한 선수이지만, 데드볼 이외 상황에서 슈팅 정확도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기도 한다.

 

쿠르토네 시절 메시야스의 드리블 (출처: sempremilan.com)
 

5. 결론

 

30세의 나이에 명문 구단인 AC 밀란에 입단한 후 메시아스는 인터뷰에서 "난 내가 밀란에서 뛸 급의 선수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다만 난 매 년,  시즌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5부에 있을 때도, 세리에 B에 있을 때도 최선을 다해서 차근차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를 믿는다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하며, 겸손과 프로페셔널한 마음 가짐을 중요시했다.

 

또한 그는 "오랜만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기다리며 빅 사이닝을 기대한 팬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밀란은 나를 영입하고자 하며 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나는 말뿐만 아니라 플레이로써 이 신뢰에 보답할 것이다."라며 성숙한 자세도 보여주었다.

 

메시아스는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재능보다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마인드를 가진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런 마인드를 가졌기에 배달 일을 하며 취미로 축구를 하던 청년에서 밀란에서 활약하는 선수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겸손함과 성실함, 그리고 성숙한 자세까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이다. 메시아스, 그의 마인드는 메시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메시야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ACMilan Official Website

6-3. Rossoneriblog

 

6-4. Opta

 

6-5. Sempremi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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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규진

1. 서론

 

유소년 시절부터 유소년 무대를 휩쓸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고 10대의 나이로 1군 데뷔까지 이룬 인테르의 신성 공격수가 있다.

이 신성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명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풋볼매니저에서도 –9 포텐을 받으며 일명 본좌로 평가받아 유저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1군에서 데뷔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금은 임대를 떠났지만 아직 10대이고 포텐이 높은만큼 인테르가 키우면서 지키고자 하는 이 공격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

출생년도: 2002년 7월 2일

국적: 이탈리아

 

현 소속팀: 인터 밀란 (베네치아 임대)

포지션: 스트라이커

시장가치: 600만 유로

신체조건: 키:186cm / 몸무게:78kg


3. 커리어

 

3-1. 이탈리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

 

브레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시작한 에스포지토는 브레시아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고 이후 인테르가 에스포지토를 영입한다. 영입 이후 유스팀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에스포지토는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고 18-19 시즌 U17 무대에서 38경기 3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U-17리그에서 로마를 이기고 우승하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다음 시즌인 19-20 시즌 성인 무대로 콜업된다.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선발 출전한 제노아전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라이징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3-2.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성인 무대

 

그러나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뚜렷한 모습을 못 보이다 결국 20-21 시즌 출전 기회를 쌓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세리에 B팀인 스팔로 임대되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겨울에 베네치아로 재임대되었다. 재임대 이후 현재 베네치아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며 1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베네치아로 임대간 에스포지토 (사진 출처: tuttomercato)


4. 플레이 스타일

 

'슈팅과 연계 능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유소년 시절부터 꾸준히 킥력이 장점으로 꽂히던 선수였으며 이번 시즌 키 패스 0.7 패스 성공률 71%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킥력을 바탕으로 프리킥 골도 간간히 넣었다. 훌륭한 패스 센스와 영리한 움직임을 활용해 공간과 동료를 잘 이용하며 상대의 압박을 잘 벗겨낸다.

 

루카쿠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상대는 루카쿠를 마킹하면서 동시에 에스포지토의 침투도 대비해야 한다. (출처: Total Football Analsis Magazine)

 

기동성도 좋으며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며 이번 시즌 경기당 태클 0.7 태클 성공 10회 56%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지점에서 리커버리에 성공했다.

 

에스포지토의 vs 제노아전 리커버리맵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상대의 공을 빼았았다. (출처: Total Football Analsis Magazine)


강하면서도 상당히 정확한 슈팅력을 보여준다.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침착하며 186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피지컬이 좋으며 경기당 볼 경합 승리 2.5회 49%의 확률을 기록해 몸싸움 부분도 나쁘지 않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잘 밀리지 않는다.

 

에스포지토의 2019-20 시즌 슈팅 지표 (출처: Total Football Analsis Magazine)


5. 결론

 

비록 성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는 아직 10대이며 포텐을 인정받는 만큼  향후 인테르와 아주리의 전방을 책임져 줄 선수가 될지 기대를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에스포지토와 루카쿠 (출처: 90min)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SofaScoar

 

6-4. Total Football Analsis Magazine 2019-20 시즌 에스포지토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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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훈

1. 서론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포르투에게 탈락하는 이변을 맛봤다. 연장전 끝에 원정 다득점 룰로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탈락한 와중에도 빛난 선수는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냐고? 아니다. 그는 프리킥을 피하는 추태를 보였으며 모라타와 함께 그 선수가 만든 수많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 선수는 13번의 기회 창출을 기록했으며 30%만 기록해도 훌륭한 수치라 할 만한 크로스 성공률을 45.5%나 기록했다. 키에사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팀의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한 이 선수의 이름은 콰드라도다. 팀은 졌지만 그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2. 프로필

 

 

이름: 후안 콰드라도

출생년도: 1988년 5월 26일

국적: 콜롬비아

현 소속팀: 유벤투스

포지션: 라이트 백, 라이트 윙, 중앙 미드필더

시장가치: 18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2kg


3. 커리어

 

3-1. 피오렌티나에서 만개한 잠재력

 

콰드라도는 자국 리그 메델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유망주를 전 세계에서 수집하던 우디네세에 입단했다. 간간히 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며 경기력도 영 좋지 못했으며 그의 자리에는 칠레 출신에 뛰어난 라이트 백 마우리시오 이슬라도 있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세리에 A 하위권 팀인 레체로 임대를 갔다.

레체는 지난 2010-11 시즌 간신히 강등을 피한 팀이어서 콰드라도는 주전이 되어 경험을 쌓았으며 체세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득점하며 세리에 A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레체는 역시 하위권팀이었고 결국 강등당한다. 콰드라도는 우디네세에 복귀했다가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100만 유로의 지분으로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가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콰드라도는 2012-13 시즌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피오렌티나는 500만 유로의 지분을 추가로 영입하며 공동소유의 형식으로 콰드라도를 영입한다.

 

피오렌티나 시절의 콰드라도


2014년 2월 11일, 콰드라도는 코파 이탈리아 2차전에서 그의 친정팀인 우디네세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합계 3-2로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하는데 공을 세운다. 이에 시즌 종료 후 피오렌티나는 콰드라도의 남은 지분 600만 유로도 소유하며 콰드라도의 소유권을 100%로 회복한다.

 

3-2. 월드컵에서의 영광과 클럽팀에서의 시련

 

콰드라도는 피오렌티나에서의 활약으로 콜롬비아에서도 주전 멤버로 중용받았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으며 16강전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기가 막힌 헤딩 어시스트를 두 번 기록하며 하메스의 멀티 골을 도왔다. 개최국 브라질에게 2-1로 패해 탈락했지만 콰드라도는 4도움으로 토니 크로스와 함께 대회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르셀루와 경합하는 콰드라도


2014-15 시즌 전반기를 피오렌티나에서 보내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백업 멤버로 전락했으며 교체 출전을 해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후 2015-16 시즌 개막전에서 명단에서 제외를 당했으며 이후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한다. 리히슈타이너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에는 4-3-3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지만 리히슈타이너가 복귀한 이후에는 다시 3-5-2 시스템으로 회귀하면서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이후 첼시로 복귀했으나 다시 유벤투스로 3년 임대를 갔고 결국 해당 시즌이 끝나고 다니 아우베스가 팀을 떠나면서 완전이적한다.

완전이적에 성공한 이후 두 시즌 동안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백업 멤버로 밀려났고 거기다가 2018-19 시즌에는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4개월이나 쉬기도 했다.

 

3-3. 유벤투스의 공격의 핵으로 부활

 

숱한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잔류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라이트 백 자리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하는 클러치 능력, 그리고 바르찰리에게 배운 수비 노하우를 토대로 세리에 A 최고의 라이트 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21 시즌에는 한층 더 원숙한 기량으로 유벤투스의 오른쪽 공격 작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콰드라도가 없으면 측면 공격이 흔들렸으며 그의 크로스 능력에 많은 부분을 의존했다. 키에사가 활약했지만 역시 유벤투스의 공격 루트는 중앙이 아닌 양 쪽 측면이었으며 이때의 콰드라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팀의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역할을 했다.

 

콰드라도와 호날두


리그에서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리그에서는 2021년 4월 12일 기준, 22경기에 출전해 43번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으며 28%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31번의 기회 창출과 44%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여줬을 정도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상술했던 포르투전에서는 팀은 탈락했지만 자신은 라이트 백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경고를 받은 옥에 티를 제외하면 말이다.


4. 플레이 스타일

 

'비안코네리의 오른쪽을 지배하는 자'

 

콰드라도는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드리블 능력, 그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한 공격형 풀백으로 콰드라도의 측면 플레이는 유벤투스의 가장 중요한 공격 루트 중 하나다.

 

굉장히 공격적이었던 콰드라도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vs 포르투 전 히트맵 (출처: SofaScore)


특히 2021년 4월 12일 기준 콰드라도의 드리블 돌파 성공률은 리그 한정 70%에 달할 정도로 효과적인 무기다. 크로스 성공률은 28%로 30%에 약간 못 미치지만 그래도 훌륭한 수치인데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는 아예 40%가 넘는다. 또 다른 리그 내 정상급 라이트 백 하키미와 칼라브리아가 25%의 성공률을 보인다. 이 정도면 콰드라도의 크로스 능력도 리그 내 최정상급이라고 불릴만하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해 13도움과 78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콰드라도의 세리에 A와 UEFA 챔피언스리그 스탯 (출처: 풋몹)


추가로 왕성한 활동량과 자신이 직접 득점을 기록하는 클러치 능력을 겸했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그간 부족했던 수비적인 부분도 2019-20 시즌을 기점으로 많이 개선되었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이 개선되긴 했어도 여전히 반칙이 잦은 선수고 카드를 많이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해 10번의 옐로카드와 한 번의 레드카드를 받으며 팀을 어렵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가 잘 풀리면 전술에 맞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대표팀 동료 구아린과 비슷하게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하지 않고 볼을 끄는 습관이 있다. 구아린이 볼을 끈 이후에 무모한 중거리 슈팅으로 문제가 된다면 콰드라도는 볼을 끈 이후에 무리하게 드리블을 치다가 뺏기는 습관이 있다. 게다가 기복이 심한 선수이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경기가 계획대로 잘 풀리면 유벤투스의 우측면의 윤활유가 될 만큼 드리블 능력과 양질의 크로스, 그리고 클러치 능력을 보유했으며 수비력도 준수한 게 장점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다혈질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거친 플레이로 카드를 받거나 영웅 본능에 눈이 멀어 볼을 끄는 무리한 드리블로 문제가 되는 것이 그의 단점이다.


5. 결론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하던 시절까지 있어 실수에도 좋지 못했던 그때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네티즌들로부터 유벤투스의 공격의 핵심이라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저평가당한 콰드라도가 네티즌들로부터 인정받고 온당한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 수비적으로는 거친 모습을 보이며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현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끄는 동력이라는 점이 부정당하지 않고 온당하게 인정받기를 바란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영어, 이탈리아어
6-3. FotMob
6-4. SofaScore
6-5. Whosc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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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용

1. 서론

 

팀 내 붙박이 주전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가 18-19 시즌 팀과의 불화로 인해 팀에 큰 피해를 끼치고 나간 다음 인테르는 공격진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이는 누군가에게 기회였다.

첫 시즌 이카르디에게 가려져 벤치에서 경기를 주로 시작했지만 이카르디가 나간 19-20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으며 새로 영입된 루카쿠와 함께 파트너를 이루고 그와 함께 자신의 별명인 황소처럼 저돌적인 모습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며 19-20 시즌 49경기 21골 8도움을 기록, 인테르의 리그 준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현재 진행 중인 20-21 시즌도 주전으로 나서며 인테르의 스쿠테토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공격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출생년도: 1997년 8월 22일

국적: 아르헨티나

 

현 소속팀: 인터 밀란

포지션: 스트라이커

시장가치: 7000만 유로

신체조건: 키:174cm / 몸무게:79kg

 


3. 커리어

 

3-1. 아르헨티나를 폭격하는 팜파스산 황소

 

라우타로는 2013년 클럽 아틀레티코 리니우스 유스에 입단하면서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U17 리그에서 돋보이는 존재로 성장했으며 U17리그에서 13득점을 기록, 이를 눈여겨보고 있던 라싱 클루브가 그를 영입한다.

이후 15-16시즌에 성인 무대 데뷔를 치렀으며 16-17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로 경기를 출장하기 시작하면서 23경기 9골을 기록 20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며 본인의 재능을 유럽 클럽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라싱 클루브 시절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17-18 시즌 에는 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포함 27경기 18득점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최고 유망주 하나로 평가받기 시작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이 유력했으나 라싱 클루브가 클럽의 승인 없이 받은 메디컬 테스트라고 주장하면서 이적이 무산되었다.

시즌 종료 후 다양한 유럽 빅클럽들의 오퍼를 받았으나 라우타로는 디에고 밀리토의 조언에 따라 23M이라는 이적료로 인테르에 합류한다.

 

3-2. 이탈리아 반도를 질주하는 팜파스산 황소

 

인테르 합류 후 첫 시즌인 18-19 시즌 이카르디의 백업 선수로 주로 출전하였다. 그래도 투입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4라운드인 칼리아리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카르디 사태 이후에는 주전으로 나왔는데 감독 스팔레티가 라우타로와는 스타일이 다른 전형적인 골잡이인 이카르디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렇지만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 1골1도움 나폴리전에서의 결승골 등을 기록하며 본인의 능력을 어느 정도 보여준 시즌이었다.

이후 이카르디가 본인이 일으킨 사태로 인해 방출되었으며 스쿠테토 도전을 위해 스팔레티가 나가고 콘테가 선임된  19-20 시즌 라우타로는 주전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게 된다.

19-20 시즌 라우타로는 영입생 루카쿠와 함께 투 톱을 구성하며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19-20 시즌 루카쿠와 함께 상대팀을 꾸준히 위협하면서 전반기에 15골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며 월드컵 예선에서도 출전,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유지하였다.

 

세리에 A 최고의 투 톱, 라우타로와 루카쿠 (출처: 골닷컴)


하지만 후반기에는 라우타로에 대한 상대 수비수의 압박이 강화되고 인테르 선수단의 전체적인 기량 하락으로 인해 6골 만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인테르의 리그 준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최종 기록 49경기 21골 8 도움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1 시즌은 초반 번번이 찬스들을 계속 무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 득점 감각을 회복하면서 골을 넣기 시작했으며 현재 리그 27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스쿠테토 레이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네라주리의 저돌적인 황소'

 

키는 174cm에 불과하지만 몸무게는 79kg나 되며 키에 비해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다. 이러한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를 잘 해내며 19-20 시즌 초중반에는 라우타로가 루카쿠 대신 타겟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정도였다. 헤딩도 잘 따 헤딩 골도 잘 넣는 편이다.

 

그리고 온 더 볼 능력도 훌륭하다. 현재 20-21 시즌 경기당 키 패스 1.2개를 기록 이번 시즌 전체 키 패스 32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드리블도 0.9개이며 드리블 성공률 45%를 기록하고 있다. 오프 더 볼도 나쁘지 않아 좋은 위치 선정으로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 오픈 찬스로 헤딩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20-21 시즌 경기당 가로채기 0.9, 태클 성공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라우타로의 현 시즌 스탯 (출처: FotMob)


라우타로는 이처럼  좋은 기본기와 신장 대비 좋은 피지컬로 인해 자신의 별명 EL TORO, 즉 황소처럼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가끔 과도한 승부욕으로 인해 카드 수집을 자주 해 카드 트러블에 걸리는 상황이 많다. 19-20 시즌 라우타로가 옐로카드를 받은 횟수는 11회다.

 


5. 결론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과연 그가 인테르도 전진시키면서 인테르에게 11년 만의 스쿠테토를 안겨줄지 기대되며 앞으로 그가 어디까지 전진할지 기대가 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후스코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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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훈

1. 서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 라치오는 한때는 리그와 코파 더블을 달성할 정도로 강력한 팀이었지만, 21세기에 접어들고 무리한 지출이 불러온 재정난으로 그 영광을 잃어버리고말았다. 이후 한동안 중위권을 맴돌던 라치오도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 겸 구단주와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에서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오늘은 그 반등의 중심에 서있는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잠재력을 갖춘 한 선수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2. 프로필

저작권: 에펨네이션 카피탄 님의 소유 

 

선수이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옳은 표기이지만 여기서는 관용을 따라 표기했다.)

 

출생년도: 1995년 2월 27일

국적: 세르비아

현 소속팀: SS 라치오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191cm / 82kg

시장가치: 7000만 유로

 


3. 커리어 

3-1. 이탈리아 무대에 서기까지 

스페인 카탈루냐의 예이다에서 축구선수 아버지와 농구선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르게이와 남동생 바냐는 어려서부터 축구와 농구를 접하면서 자랐다. 나중에 부모님이 이혼하였고, 아버지 니콜라 밀린코비치가 포르투갈 리그로 둥지를 옮기자 세르게이는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에서 훈련을 받았다. 이후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그라처로 이적하였고 형제도 그라처 유스에 입단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형제는 축구와 농구 사이에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지만, 아버지가 팀을 이끌고 오스트리아 리그와 컵 더블 우승을 차지하는것을 보고 축구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006년, 형제는 조국 세르비아의 명문팀 보이보디나로 이적하여 그곳의 유스 클럽에서 뛰게 된다. 형 세르게이는 보이보디나 유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국 청소년 챔피언십 2연패를 이끌며 주목받았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12년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형인 세르게이의 커리어만 서술하겠다. (편의상 '사비치'로 표기)

 

보이보디나 시절의 사비치 

 

사비치는 세르비아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는데, 2013년 UEFA U-19 챔피언십에서 세르비아 U-19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군 팀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13-14 시즌 세르비아 컵 우승에 일조하였다. 시즌이 끝난 뒤 사비치는 벨기에의 헹크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4년 UEFA U-19 챔피언십에 다시 한번 나서며 2연패를 노렸지만,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85만 유로의 이적료로 5년 계약을 맺은 사비치는 헹크에서 뛴 단 한 시즌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중요한 순간에 직접 득점하기도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시즌 23경기 5골을 기록하였다. 아직 20세도 되지 않은 유망주였지만, 그의 재능은 벨기에를 넘어 유럽 정상급의 리그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였다. 결국 이번에도 한 시즌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 라치오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헹크 시절의 사비치 

 

3-2. SS 라치오 중원의 사령관 

 

 

약 1,8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라치오로 이적한 사비치는 이적하자마자 실력에 비해 비싼 선수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시즌에 앞서 사비치는 2015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말리를 상대로 득점하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세르비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골든볼을 수상한 말리의 아다마 트라오레 (現 하타이스포르 미드필더), 실버볼을 수상한 브라질의 다닐루 (現 니스 미드필더) 에 이어 브론즈볼을 수상하였다.

 

라치오에서 데뷔하기도 전에 자신의 재능을 다시한번 보여주었지만, 의심은 조금 사그라들었을지 몰라도 그만큼 기대 또한 높아졌을것이다. 하지만 사비치는 그런 부담감을 훌륭하게 이겨내고 라치오 중원의 핵심이 되며 가치를 높여나갔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레버쿠젠을 상대로 1군에 데뷔하였고 그 시즌 주전을 차지하며 3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놀라울 정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자신의 재능이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멋지게 증명한 시즌이었다.

 

그 다음 시즌인 16-17 시즌, 스테파노 피올리의 뒤를 이어 구단의 레전드 시모네 인자기가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라치오에서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스테파노 마우리,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떠났지만 스트라이커 치로 임모빌레와 플레이메이커 루이스 알베르토가 새로 영입되었고, 사비치는 이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라치오의 돌풍을 이끌었다. 루카스 빌리아, 마르코 파롤로가 뒤에서 받쳐주는 덕분에 사비치는 전진해서 자신의 공격적인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임모빌레-알베르토-사비치 삼총사는 가동 첫시즌부터 그렇게 주목을 받았다. 사비치 본인도 39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16-17 시즌의 맹활약으로 사비치는 유럽의 다른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도 사비치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이때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비치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7-18 시즌, 사비치는 이전보다 더 발전한 기량을 뿜어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다. 중원의 파트너 빌리아가 AC 밀란으로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루카스 레이바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운 라치오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를 3-2로 꺾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우승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라치오는 순항했지만, 코파 이탈리아 4강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1, 2차전 합산 0-0, 승부차기 5-4로 아깝게 탈락하였고, 리그에서도 37라운드까지 4위 자리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직전까지 갔었지만 최종전 인테르에게 3-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인테르와 승점 동률이 되었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5위로 내려가며 그야말로 눈앞에서 챔스 복귀를 놓치게 된다. 그래도 2시즌 연속 리그 5위에 안착하며 상위권으로 돌아온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사비치도 48경기 14골 8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렇게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한 사비치는 2017년 중국,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며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였는데, 기대치와 달리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된다.

 

18-19 시즌에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스탯은 조금 부족했고, 팀 또한 리그를 8위로 마치며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사비치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은 다소 식었을지도 모르나, 여전히 팀의 중심인건 마찬가지였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전 시즌 라치오에게 탈락을 안겨준 밀란을 다시 만나 설욕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그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돌풍의 팀 아탈란타를 2-0으로 완벽히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8-19 시즌 라치오 선수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지표. 가로축은 90분 당 시퀀스 참여도, 세로축은 90분 당 시퀀스 마무리 정도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팀의 공격 작업이 자신의 발을 더 많이 거쳤다는 것을 의미하고, 위로 갈수록 공격 작업을 마무리짓는 횟수 (슈팅, 크로스, 키패스 등) 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석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사비치가 라치오의 플레이메이킹 과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사비치를 향한 관심이 조금 식었을지는 모르나, 여전히 그는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 중 하나였고, 19-20 시즌 라치오가 유벤투스, 인터 밀란과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것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수페르코파 우승도 차지했다. 스탯만 보자면 43경기 8골 8도움으로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공수 양면에서 사비치는 팀의 핵심이었다. 물론 36골로 세리에 A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우고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한 치로 임모빌레나, 세리에 A 도움왕에 오른 루이스 알베르토에 비하면 조금 부족해보일 수는 있으나, 사비치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라는 것을 감안하면 스탯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사비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저 둘에게 뒤지지 않는다는것은 확실하다. 레이바와 더블 볼란치로 뛰기도 했고, 여기에 후방으로 내려온 알베르토까지 추가하여 중원에 트리오를 구성했을때도 알베르토와 함께 플레이메이킹을 하기도 했다. 다재다능하고 전술적으로 좋은 카드인만큼 누구와 함께 나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바꾸어 말하면, 사비치에게 한자리를 맡겨놓고 상황에 따라 파트너를 고르면 되었다는 것이기도 했다. 즉 사비치는 부정할 수 없는 팀의 코어로 거듭났다.

 

그리고 현재 20-21 시즌에, 사비치는 다시 한번 커리어하이를 찍을 기세다. 현재까지 26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전반기 부진을 겪던 팀도 다시 상위권으로 오르고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4년. 그리고 여전히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치오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것인지,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이미 사비치는 라치오 팬들에게 사랑받는 에이스라는 것이다.

 

 


4. 플레이 스타일 

다재다능하고, 피지컬과 테크닉을 겸비했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수겸장이자 멀티플레이어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완전체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3cm의 신장과 건장한 체격은 몸싸움과 공중전에 능한 바탕이 된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하는 모습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연상시킨다. 또한 수비에도 상당히 능한데, 이처럼 강한 운동 능력은 홀딩 미드필더 롤을 수행하기에 알맞다. 그러나 공을 다루는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서, 드리블 및 탈압박은 물론이고 패스도 훌륭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킥력도 장착하여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고, 세트피스에서는 그의 제공권이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된다. 그야말로 무결점, 완성형 미드필더나 다름없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려서,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으며 유사시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보통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주로 쓰는 3412 또는 35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지만, 파트너로 자주 나오는 루카스 레이바가 수비적인 선수다보니 3선에서 2선으로의 볼 배급과 전진은 사비치의 비중이 높다. 라치오로 이적한 뒤 초기에는 피지컬과 수비력이 더 돋보였다면 인자기 감독 밑에서는 테크닉이 발전하여 공격력을 더 활용하며 주목받았다.

 

피지컬과 테크닉을 겸비한 플레이메이커라는 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포그바와 비교되고는 한다. 물론 한창 때의 포그바가 보여주던 창조성에는 못미치지만, 대신 수비적으로 더 뛰어나다. 사비치가 더 성장해야할 부분은, 아마도 전체적인 기량일 것이다. 완성형 선수지만 특출나게 최정상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 능력치도 없기 때문에, 부족한 것을 발전시킨다기보다는 모든 부분에서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발전해야한다. 어쩌면, 여기서 더 발전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것이고 발목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한계마저 넘어선다면, 더욱 더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

 

 


5. 결론

유망주를 벗어나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직 갈길은 많이 남았고, 더 발전할 포텐셜도 충분히 있다. 앞서 말했던대로, 라치오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으로의 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필자는 라치오의 팬으로서 사비치가 라치오에 오래 몸담으며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바이나, 만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더라도 그곳에서 기량을 만개시켜 많은 것을 이루었으면 한다. 그는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다. 그리고, 그러할 능력이 있는 선수다.

 


6. 참고문헌 

6-1. 영문 위키피디아

6-2. 트랜스퍼마크트

6-3. foxindabox.com/sergej-milinkovic-savic-21-sergente-of-lazio/

 

Sergej Milinkovic Savic [21] - Sergente Of Lazio

One of the few true box to box midfielders, Sergente can do all that needs to be done on the pitch. Find out why Sergej Milinkovic Savic is one of a kind.

foxindab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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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경원

1. 서론

 

프레디 구아린, 마티아스 베시노,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제프리 콘도그비아 등 최근 인테르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들은 답답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네라주리들은 브로조비치를 제외하면 중원 구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걱정 속에 2019-20 시즌 인테르에 입단한 이 선수는 적응을 끝마친 이후 브로조비치의 파트너로서 브로조비치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그간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세리에 23 라운드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일명 밀라노 더비에서 인테르의 대승을 이끈 이 선수는 이번 시즌 한 단계 더 진화한 그는 현재 차세대 미드필더로 떠오르고 있으며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가 되었다.

현재 차세대 미드필더로 떠오르고 많은 네라주리들과 축구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인테르의 미드필더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2. 프로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법정스님의 소유

 

선수 이름: 니콜로 바렐라 

출생연도: 1997년 2월 7일

국적: 이탈리아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시장가치: 55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68Kg

 


3. 커리어

 

3-1. 사르데냐를 빛내는 미드필더

 

바렐라는 자신의 고향 칼리아리 칼초의 유스에 입단하여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스 생활을 하다 2015년 5월 4일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고 2014-15 시즌이 끝나고  2015-16 시즌 세리에 B 소속인 코모 칼초로 임대를 다녀온다.

임대 복귀 후 2016-17 시즌 본격적으로 칼리아리에서 중용되기 시작했으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칼리아리의 에이스로 등극하였고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칼리아리 시절 바렐라 (출처: 칼리아리 공식 홈페이지)


2017-18 시즌 이후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잔류하고 2018-19 한 시즌을 더 치른 뒤 2019-20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마와 인테르의 경쟁 속에서 본인은 인테르행을 택했고 결국 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인테르에 합류하게 된다.

 

3-2. 네라주리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

 

인테르에 합류한 이후 세 명의 중원 구성에서 오른쪽 메짤라 자리에서 주로 뛰었으며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이고 공수 양면으로 좋은 플레이로 팀에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으며 2019-20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기여를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인테르의 스쿠테토 경쟁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고 있다.

 

인테르 중원의 에이스들 (출처: HITC)

 

이러한 활약상에 힘입어 바렐라는 아주리 국대에 승선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현재 진행된 조별 리그 여섯 경기에서 전부 선발로 출전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네라주리의 컴플리트 미드필더'

 

바렐라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유형의 선수로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선수답게 가장 큰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그는 2018-19 시즌 세리에 선수들 중에서 활동량 부문에서 2위를 기록됐을 정도로 많이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테르에서도 브로조비치와 거의 팀 내 활동량 부문 1위와 2위를 사이좋게 나눠서 기록하기도 한다.

온 더 볼 상황에서도 나쁘지 않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하며 드리블 성공률도 64%를 기록하고 있다. 슈팅 능력도 훌륭해 2019-20 시즌 베로나전처럼 멋진 감아차기 골도 보여주기도 했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다. 2020-21 시즌, 바렐라는 경기당 태클 1.8개를 시도하며 태클 성공률이 56%에 달하는 등 공격적인 박스 투 박스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육각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바렐라도 약점이 있다면 신체적인 능력이다. 신체적으로 많이 왜소하기 때문에 몸싸움에선 밀리기도 하고 고전을 면치 못할 때도 있다. 그리고 가끔은 의욕이 지나쳐서 거친 수비로 인해 경기당 파울 1.4개로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으며 옐로카드도 종종 받는 편이다.

 

니콜로 바렐라의 히트맵 (사진 출처: InterGeeks)

 


5. 결론

 

공수 양면으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육각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콜로 바렐라. 이 선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감탄시키고 인테르에게 11년 동안 염원해오던 스쿠테토를 선사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후스코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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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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