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기 방지 겸 공지사항

 

1. 이 선수카드는 Futball Creator United 회장 박수용이 제작했습니다. 고로 카드 하단에 박힌 출처를 지우지 마세요.

2. 구단 별 베스트 일레븐은 Futball Creator United 회장 박수용이 최종적으로 선정합니다.

3. 수상이력이 많아 칸을 넘기는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더 큰 상을 우선 적으로 표기합니다.

4. 선수카드 등급은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뉩니다.

4-1. 골드 등급은 발롱도르 유효표를 받거나 리그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키커 랑리스테 기준 WK을 받으면서 WK+IK의 합이 K+B보다 많을 경우)으로 활약한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클래스입니다.

4-2. 실버 등급은 리그 내에서 높은 수준으로 활약했으며 키커 랑리스테 기준 하이 커리어가 IK 등급이거나 K 등급을 오래 받은 선수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4-3. 브론즈 등급은 비록 리그 내에서 높은 레벨이라 할 수는 없지만 구단을 위해 헌신했던 레전드로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5. 기록에 대한 데이터는 여러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6. 바이에른 뮌헨 편 기록은 한국시간으로 2021년 5월6일 오후 5시 입니다.

 

이제 이 컨텐츠를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됩니다.

 

 


구단 역대 베스트 일레븐

 

 

디터 부이덴스키

 

루네 브라체트

 

페어 메르테자커

 

호어스트 디터 회트게스

 

토마스 샤프

 

마르코 보데

 

디터 아일츠

 

토르스텐 프링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루디 푈러

 

클라우디오 피사로

 

FCU 회장 토르난테 박수용 선정 베르더 브레멘 베스트 XI

 


1군 백업 선수들

 

올리버 렉

 

귄터 베르나르트

 

브루노 페차이

 

울리히 보로브카

 

제프 피옹텍

 

조니 오튼

 

미로슬라프 보타바

 

프랑크 바우만

 

요앙 미쿠

 

우베 라인더스

 

놀베르트 마이어

 

윈톤 루퍼

 

미로슬라프 클로제

 

프랑크 나우바트

 

FCU 회장 토르난테 박수용 선정 베르더 브레멘 역대 올스타 25인 스쿼드

 


같이 보기: dongneazesoccer.tistory.com/125

 

베르더 브레멘 역대 올스타 팀

베스트 11 골키퍼 이름: 디터 부이덴스키 출생년도: 1950년 11월 16일 포지션: 골키퍼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6kg 활약 기간: 1972~1988 리그 기록: 443경기 1골 725실점 통산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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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용

1. 서론

 

플로리안 코펠트가 지휘하는 베르더 브레멘은 양 측면의 윙백들로부터 발생하는 플레이들을 무기로 삼고 있다며 3백 전술에서의 윙백 활용 방법에 대해 칭찬받고 있다. 공격적 성향을 지닌 두 윙백의 장단점을 각각 극대화, 그리고 보완하기 위해 포백 전술을 과감히 버리고 쓰리백을 고집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9-20 시즌의 처참한 성적을 뒤로하고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거의 혼자서 필드의 좌측면을 담당하며 든든한 플레이를 펼쳐 보이는 레프트 윙백의 공헌이 숨어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좌측면 지배자,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이다.

 


2. 프로필

 

사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강미나

 

이름: 루드비히 "루데" 아우구스틴손

출생년도: 1994년 4월 21일

국적: 스웨덴

현 소속팀: 베르더 브레멘

포지션: 레프트 윙백, 레프트 백, 레프트 미드필더

시장가치: 10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4kg

 


3. 커리어

 

3-1. 혜성처럼 나타난 스웨덴의 유망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은 자신의 고향을 연고로 하는 IF 브롬마포이카르나의 유스팀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09년, 스웨덴의 연령별 대표팀인 U-15팀에 차출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도 했다. 계속해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한 아우구스틴손은 브롬마의 성인팀에서 2012년, 즉 본인이 17세가 되던 해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고 1년간 활약했다.

 

브롬마 소속의 아우구스틴손(왼쪽)과 예테보리 소속의 아우구스틴손(오른쪽)의 모습 (출처: Fotbollskanalen)

 

그의 실력을 높이 산 스웨덴의 명문 클럽 IFK 예테보리는 아우구스틴손을 영입했고, 2년간 좌측 수비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3-14 시즌에 접어들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한 루데는 좋은 체력과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게 크게 공헌했다. 예테보리를 리그 2위 자리에 올려놓은 루데는 이어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예선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3-2. 큰 무대로 발을 뻗다.

 

아우구스틴손에게도 야망이란 게 생겼을 것이다. 걸출한 실력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고, 스웨덴 연령별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된 입장으로서 말이다. 그런 그를 덴마크의 명문팀인 쾨벤하운이 노리고 있었고, 결국 1.3m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하게 됐다. 쾨벤하운으로 몸을 옮긴 루데는 첫 시즌부터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선 꽤 훌륭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때 한창 유망주로 성장하며 이후 베르더의 관심을 받아 이적하게 된 토마스 딜레이니도 주전 미드필더로서 루데와 함께 했다.

 

쾨벤하운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을 당시의 모습 (출처: Sempre Milan)

 

그렇게 공수 양 방면으로 큰 도움이 되는 루데를 영입함으로써 쾨벤하운은 3년 만에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다음 시즌까지 연속으로 우승하게 되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쾨벤하운에 머물렀던 2016-17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본선 무대,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도 뛸 수 있었는데 이때 총 16경기에 출전해 무려 7도움을 기록하며 해외 구단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를 지켜 본 팀 중 하나가 바로 베르더 브레멘이었다. 총 108경기를 뛰며 쾨벤하운에서만 총 5골 37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 공격적 능력이 매우 뛰어난 유형의 윙백은 베르더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했고 결국 4.5m 유로의 이적료로 알렉산더 누리의 품에 안겼다.

 

호펜하임전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는 아우구스틴손의 모습 (출처: Baca Utas)

 

베르더에 입단한 루데는 곧바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에 루데는 레프트 백 뿐만 아니라 레프트 미드필더로도 1/3 이상을 출전하며 수비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능력을 요구받았다. 비록 더욱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분데스리가의 팀을 만나게 되다 보니 공격 포인트는 전처럼 많이 쌓기 어려웠지만 첫 시즌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해냈다. 비슷한 무렵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프랑스, 불가리아,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각각 1도움씩을 기록하며 입지를 굳혀가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출처: 베르더 브레멘 공홈)

 

그리고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그의 주가는 폭등하게 된다. 루데는 스웨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대한민국과 같은 F조에 편성이 되어 이후 8강에서 잉글랜드에 의해 탈락할 때까지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냈다. 그리고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멕시코 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고 좋은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마리오 괴체와 볼 경합을 펼치는 아우구스틴손 (출처: Getty Image)

 

이렇듯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루데는 2018-19 시즌,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아있기라도 한 듯 팀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루데는 전 경기를 소화해내며 항상 부실했었던 베르더의 좌측 수비 공간을 단단하게 굳혔고, 공격적으로는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그다음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이후에도 베르더의 소속으로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루데는 2020-21 시즌 전반기 동안 리그에서 5경기나 결장했음에도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어 키커 랑리스테 K-12 등급을 받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창과 방패'

 

 

아우구스틴손의 능력과 동포지션 평균 능력을 비교한 레이더 차트이다. 아우구스틴손은 공격, 피지컬 능력에서 평균치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출처: Soccerment Analytics)

 

아우구스틴손은 현대식 윙백의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버래핑 과정에서 보여주는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인데, 이 두 가지 능력이 본인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데는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한 이후로 무려 3골 15득점을 기록 중인데, 수비수라는 포지션임을 감안해보면 준수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공을 소유하며 파이널 써드까지 홀로 빈번하게 전진할 정도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해 상대팀의 우측 수비진을 파헤쳐 놓는다. 그리고 중앙에서 측면 수비진을 커버하기 위해 모여들 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크로스 능력이 괜찮기에 루데가 코너킥,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를 담당하기도 한다.

 

2020-21 시즌 2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의 아우구스틴손의 히트맵 (출처: WhoScored)

 

루데는 경기 내내 철저히 좌측 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주발이 왼발이기 때문에 본인도 왼쪽에서 침투하여 컷백을 보내거나 얼리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루데의 후방에는 똑같이 왼발이 주발인 마르코 프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둘의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이뤄지는 좌측 수비는 꽤나 견고하다. 이 견고함은 루데가 전진한 상태로 역습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프리들이 스토퍼로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반대로 프리들이 상대 공격수와 경합할 때 루데가 압박을 가해주거나 빈 수비 공간을 메꿔줌으로써 생긴다.

 

2018-19 시즌 누적 활동량 3위를 차지한 아우구스틴손 (출처: Kicker)

 

또한 그는 좋은 체력과 페이스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데, 폼이 가장 좋았던 2018-19 시즌에는 리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누적 활동량인 401.57km를 기록하기도 했다. 1, 2위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과 요주아 키미히처럼 필드 전체를 돌아다니는 유형도 아닌, 철저히 좌측에서 플레이하는 데도 이러한 활동량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루데가 공수 가담에 적극적이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5. 결론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직접 슈팅 시도를 하는 아우구스틴손의 모습 (출처: Prokerala)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은 현재 플로리안 코펠트 감독의 체제 하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 게브레 셀라시와 함께 팀의 날개로서 몇 년간 함께 해왔지만 이제는 부주장 셀라시를 떠나보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기회를 부여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펠릭스 아구에게 배울 점을 보여주며 합을 맞춰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아우구스틴손은 현재 EPL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 참 안타깝다.

코펜하겐에서의 108경기 출전을 따라잡기까지 단 한 경기밖에 안 남았다. 앞으로 팀에서 어떠한 모습들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베르더의 하위권 탈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도 궁금하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Kicker

6-3. Wikipedia

6-4. Bundesliga

6-5. WhoScored

 


 

페이스북 페이지 Die Grün-Weißen Korea / SV 베르더 브레멘 코리아 관리자
페이스북 페이지 Deutsche Bundesliga Creator der Verband 부관리자
페이스북 Futball Creator United 이사

공 윤현

1. 서론

 

베르더 브레멘은 2005-06 시즌, 중원에 미쿠-바우만-보로프스키, 그리고 '토어스텐 프링스'가 이루는 마의 사각편대를 두며 분데스리가의 최고의 미드필드진을 자랑했다. 사각편대의 일원 프링스는 어느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해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를 넘어 윙포워드, 센터 포워드, 심지어는 윙백으로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공수 양 방면에서의 능력이 고루 갖춰진 육각형 선수였던 프링스는 팀의 중심이 되어 베르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11년 프링스가 떠나고 허전해졌던 베르더의 중원, 3년 뒤 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슈퍼 유망주가 등장하게 된다. 그는 유스에서 낭중지추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U20, U21 독일 국가대표에도 소집되었고, 20살이 되던 2017-18 시즌부터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우뚝 성장했으며  에너자이저처럼 쉴 새 없이 필드 곳곳을 뛰어다니며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 프로필

 

사진 출처: 에펨네이션 유저 강미나

 

이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출생년도: 1996년 12월 8일

국적: 독일

현 소속팀: 베르더 브레멘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시장가치: 11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5kg

 


3. 커리어

 

3-1. 베르더 프로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자신의 아버지 카를 에게슈타인이 몸 담았었던 TSV 하펠제의 유스팀에 합류해 축구 생활을 시작했다. 베르더 브레멘의 B-유겐트 팀은 막시를 눈여겨보고 2011년에 영입해 적극 기용했다. 그리고 2012-13 시즌, 막시는 2~3선 자원임에도 무려 14골을 집어넣으며 본인의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유겐트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던 에게슈타인은 2014-15 시즌에 들어 결국 레기오날리가의 베르더 2팀으로 콜업 되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자질을 길러내며 훌륭한 모습을 꾸준하게 보였다.

 

TSV 하펠제 시절 에게슈타인 (출처: Sportbuzzer)


그러던 2014-15 시즌, 시즌 중에 로빈 두트 감독이 경질되고 베르더 2팀의 감독 빅토르 스크리프닉이 감독직을 이어받게 되었고 그는 리저브 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던 막시를 2014년 11월 29일에 펼쳐진 파더보른과의 13라운드 경기 막판에 투입시키기에 이른다.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이틀 차이로 前 베르더 선수인 토마스 샤프의 기록에 밀려 베르더 브레멘의 분데스리가 최연소 데뷔 2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샤프보다 하루 차이로 먼저 데뷔한 닉 볼테마데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막시는 3위로 밀려났다.) 레벤트 아이치첵과 83분에 교체되어 고작 7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매우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또한 시즌 도중 막시가 1군 팀과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긴 했으나 그는 총 13라운드를 뛰며 팀을 이끌었고, 베르더 2팀은 레기오날리가 노르트에서 우승해 3. 리가로 승격하기도 했다.

 

베르더 브레멘 최연소 출전자 랭킹 (출처: Transfermarkt)

 

3-2. 코펠트의 페르소나로 거듭나기까지

 

이러한 활약 속에서 막시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탈리아와의 엘리트 리그에서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총 6경기를 소화해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16-17 시즌 스크리프닉 감독이 팀에서 경질되고 알렉산더 누리 감독 체제로 변경되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별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누리는 그를 다시 U23 팀으로 내려보내기에 이른다. 지금 베르더의 감독인 플로리안 코펠트는 당시 리저브 팀의 감독이었는데 이때 1군에서 돌아온 막시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었다.

 

에게슈타인은 다시 한번 기회를 돌려받은 막시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결국 겨울에 다시금 1군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는다. 2016-17 시즌 후반기 동안 풍부한 기회를 부여받은 막시는 화답이라도 하듯 27라운드 샬케와의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집어넣으며 신호탄을 쐈고, 2020년까지 프로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다.

 

에게슈타인 2020년까지 재계약 (출처: 베르더 브레멘 공홈)


에게슈타인은 2017-18 시즌, 리그 전반기부터 마치 주전처럼 기용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공격적 포지션으로의 활용 빈도가 줄고, 수비적 능력을 요구받으며 수비 지향적 플레이를 늘려갔다. 그러나 최악의 성적으로 팀이 17위까지 곤두박질치자 10라운드를 끝으로 누리 감독이 경질되었고, 막시를 전적으로 신임하던 코펠트 감독이 우선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코펠트가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을 살려내던 가운데,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총 33회의 리그 경기를 출전하며 3골 3 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코펠트가 지휘봉을 잡고 나서 막시는 웬만하면 풀타임을 소화해냈는데, 이는 코펠트의 신뢰와 막시의 뛰어난 경기당 활동량이 만난 결과였다. 코펠트는 이후로도 막시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현재까지도 그를 핵심 선수로서 필드에 내보내고 있다. 뢰브 감독은 2018-19 시즌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에게 관심을 보여 국대에 소집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소집된 두 경기에서 모두 필드 위에 발을 디디진 못했다.

 

2018-19 시즌 에게슈타인 스텟 (출처: OptaFranz)

 


4. 플레이 스타일

 

'팔방미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유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막대한 활동량을 자랑해왔다. 에게슈타인은 경기 내내 자신의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필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압박에 동참하거나 커버 플레이를 펼쳐준다. 그런 그는 33경기를 뛰었던 2017-18 시즌엔 총 383km, 34경기에 전부 출전했던 2018-19 시즌엔 총 409km를 뛰며 믿을 수 없는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두 기록 모두 해당 시즌 최장 거리 기록이었기 때문에 2년 연속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사나이였던 셈이다. 평균적으로 웬만하면 경기당 12km의 활동량을 기록해왔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리그에서 정상급 활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막시가 활동량 하나만 훌륭한 선수였다면 결코 코펠트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터이다. 그는 마치 베르더에서 커리어 하이의 폼을 보였던 프링스를 떠올리게 하는, 공수 양면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플레이를 펼쳐낸다. 빌드업 상황에서 뿌리는 패스들 뿐만 아니라 찬스 메이킹의 의도를 가진 패스 워크에서도 상당한 정확도를 보이며 기회 창출에 큰 영향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크로스 상황과 반대 전환을 위한 롱패스 및 침투하는 선수를 향한 로빙 쓰루 패스 모두 높은 정확도로 전달되기도 한다. 또한 박스 안으로 침투해 컷백을 직접 처리하기도 하며 중거리 슛에도 매우 능하다.

수비 상황에선 어떨까.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토어스텐 프링스처럼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선수이다. 즉, 공격 가담을 하는 만큼 수비에도 크게 가담한다. 중원에서 라인 유지를 적절히 하며 상황을 지켜보다, 턴오버 상황이 발생하면 재빠르게 수비 진영으로 향해 커버 플레이를 위한 대비를 한다. 수비의 인원을 즉각적으로 늘려주기 때문에 수비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뿐만 아니라 스탠딩이 됐건 슬라이딩이 됐건, 순간적인 태클을 통해 직접 볼 소유권을 빼앗아오는 플레이에 능해 3선에서의 수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유의 센스로 패스 경로를 미리 파악해 슬라이딩 태클로 차단해내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에게슈타인의 히트맵으로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니며 영향력을 끼친다. (출처: kurier.de)


5. 결론

 

언제나 그랬듯, 독일의 중원은 훌륭한 선수들로 가득 차있다. 키미히, 고레츠카, 찬 등등으로 말이다. 그리고 막시가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던 2018-19 시즌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대로의 복귀가 쉬워 보이지 만은 않다. 하지만 막시는 여전히 24세밖에 되지 않는다. 키미히보다도 어린 유망주로서 여전히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팀의 관점에선, 막시는 차기 주장감으로 가장 알맞은 존재라고 분석할 여지가 있다. 주장 모이산더, 부주장 게브레 셀라시가 모두 에이징 커브를 심하게 맞이했고 심지어 셀라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체코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클라선이 올 시즌 초에 아약스로 떠나버린 만큼, 필드에서 실질적으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주장 완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해 벌써 1군에서 162경기나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에게슈타인, 이 선수의 미래가 정말로 기대된다.

 

서로 신뢰하는 사제지간인 코펠트와 에게슈타인. (출처: NWZonline)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Kicker

6-3. Wikipedia

6-4. Bundesl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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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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