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축구팬들은 언제나 찰리 오스틴, 제이미 바디, 박지수처럼 마치 영화와도 같은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을 좋아한다.

여기 또 세미프로 구단에서 시작해 K리그 1 상위권 팀의 주전,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성장한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K리그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슈퍼소닉' 김인성이다.


2. 프로필

 

 

이름 : 김인성

생년월일 : 1989년 9월 9일

국적 : 대한민국

현 소속팀 : 울산 현대

포지션 : 레프트 윙, 라이트 윙

 

신체조건 : 180cm / 77kg

시장가치 : 120만 유로


3. 커리어

 

3-1. 어린 시절과 내셔널리그를 거쳐 러시아 무대에 도전하다.

 

안산부곡중-보인고를 거쳐 성균관대에 입학한 김인성은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했으나 K리그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김인성은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 축구단에 입단했고, 1년 동안 24경기를 뛰면서 활약했다.

 

하지만 평범한 세미프로 선수인 김인성에게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왔다. 무명의 내셔널리그 선수였던 김인성이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2011년, CSKA 모스크바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면서부터였다.

 

CSKA 모스크바 시절 김인성 (사진출처: 중앙일보)

 

순식간에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벤치에 앉을 정도로 인생역전을 일궈낸 김인성이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김인성은 러시아 무대에서의 적응에서 실패하고 CSKA 모스크바에서 2경기 출전에 그치며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3-2. 다시 주어진 K 리그에서의 기회

 

한국으로 귀국한 김인성은 강원과 성남에서 입단 테스트를 봤고 성남 FC에 입단하게 된다. 꽤나 많은 기회를 받았으나 거의 교체 출전이었고 공격포인트도 2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4년에는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강력했던 윙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남 시절의 김인성 (사진출처: 중앙일보)

 

그렇게 성남, 전북에서 주전 자리를 따내지 못한 김인성은 기회를 찾아 이번엔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인천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주축으로써 활약했다. 최종 성적은 32경기 5골.

 

3-3. 울산에서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도약하다.

 

다만, 김인성의 연봉은 인천의 재정 상황을 감안했을 때 꽤나 높았고 결국 김인성은 또 한 번 팀을 옮기게 된다. 새롭게 김인성이 합류하게 된 팀은 바로 리그 상위권 팀인 울산 현대였다.

2016년, 김인성은 울산에서 16경기 1골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에서부터 인연이 있는 김도훈 감독이 부임한 2017년부터 슈퍼조커와 선발을 오가며 상대 진영의 측면을 흔들었으며 2019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9골 3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되었다. 2020년에도 4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19년 동아시안컵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 공헌했으며 16강전에서는 비욘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2018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결승골을 넣는 김인성

 


4. 플레이 스타일

 

'미스터 스피드 스타'

 

김인성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 '스피드 스타'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K리그 최고 수준의 빠른 스피드와 좋은 드리블로 상대팀의 진영을 휘젓는다. 활동량도 굉장히 뛰어나다.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찬스도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쉬운 편이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많은 찬스들을 만들어내나 그것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5. 결론

 

K리그 구단들에게 외면받았던 내셔널리그 선수가 러시아 무대를 거쳐 이제는 K리그 우승 경쟁팀 울산에서 활약하는 수위급 윙어가 되었다.

 

다만 울산은 2005년에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강력한 전력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매번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이나 전북에게 발목을 잡힌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아시아의 챔피언이 되었지만 정작 K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과연 김인성이 이동준, 김태환 등의 같은 스피드 스타들과 함께 울산의 리그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그가 울산의 우승에 기여해 레전드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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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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