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20-21 시즌 주전 공격수였던 아구에로가 코로나와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쳐 한 백업 공격수가 주전 자리를 맡게 된다.

이 백업 공격수의 이름은 가브리엘 제주스, 맨체스터 시티 팬들한테 애정과 미움을 둘 다 받는 선수이다. 그야말로 애증의 관계라 보면 된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가브리엘 제주스

출생년도: 1997년 4월 3일

국적: 브라질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어

시장 가치 : 60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75cm / 몸무게 73kg


3. 커리어

 

3-1. 브라질의 유망주 스트라이커를 빅 클럽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다.

 

2013년 7월 1일 제주스는 파우메이라스와 유소년 계약을 맺었고 48경기에서 54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잠재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때의 우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3년 재계약에 성공 연봉 또한 크게 인상되었다. 17세 이하 챔피언십 무대에선 22경기에서 37 득점을 기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팀에 관심을 받게 된다.

2015년 3월 마침내 CA 브라간티노와의 경기에서 후반 73분 교체 투입되어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제주스는 리그 20경기 4골을 기록하며 첫 성인 무대에서의 시즌을 마쳤고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다. 2년 차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팀을 우승시키면서 여러 빅클럽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다.

 

파우메리아스 시절 제주스


제주스의 선택은 불후의 명장 펩이 이끌던 맨체스터 시티였다. 등번호는 파우메이라스 때부터 달아오던 33번을 유지한다.

 

3-2. 펩 시티의 애증의 존재

 

제주스는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을 치른다. 그다음 경기인 FA 컵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다음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으나 본머스전 부상을 당하며 주춤한다. 다행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1월에는 한 경기에 4골을 기록한다.

 

제주스의 괜찮았던 33번 시절 (사진 출처: 골닷컴)


19-20 시즌을 앞두고 제주스는 등번호를 33번에서 9번으로 변경한다. 팀이 그만큼 제주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20-21 시즌에는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하며 제주스는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

개막전인 울브스 전에 득점까지 기록하며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뒤에 제주스도 부상을 당해 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11월 올림피아코스 전을 통해 복귀했고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제주스의 골 결정력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을 좋지 않지만 어려운 득점은 많이 성공시켜 시티 팬들한테 희망고문을 하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인자기의 위치 선정과 구아린의 골 결정력'

 

가브리엘 제주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는 훌륭한 위치 선정이다.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 자신이 패스받을 수 있는 위치로 움직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많이 뛰는 선수이기에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한다. 하단의 히트맵을 보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것이 확인된다.

 

제수스의 19-20 시즌 히트맵 사진 출처: allaboutfpl.com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역시 브라질 선수답게 우수한 볼 컨트롤 능력이 있다. 빼어난 볼 터치를 보여주며 상대를 돌파해 공격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볼을 끌지 않고 패스를 빠르게 넘겨주는 것도 제주스의 장점이었으나 20-21 시즌에는 부진이 길어지며 판단력과 자신감이 떨어져 이런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누구나 예상했듯이 골 결정력이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마찬가지로 결정력이 나쁜 동료 스털링과 함께 제주스털링이라는 조롱조로 불렸다. 심지어 슛을 차야할 때 계속 볼을 끌다 결국 뺏기는 최악의 판단력도 자주 보여준다. 이로 인해 많은 시티 팬들을 화나게 한다.


5. 결론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제주스에게 백업으로 내려가거나 이적을 해야 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제주스는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팬들의 의견과 기회를 줄 만큼 줬다는 팬들의 의견이 대립하며 시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문제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20-21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땐 현재 옹호해주는 시티즌들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축구계에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기본기와 위치 선정에서는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이기에 좋지 못한 판단력만 개선한다면 아직 반전의 기회도 남아있다. 이제는 무조건 보여줄 시간이다. 더 이상 기회가 없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allaboutf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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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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