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최근 한국인 유럽파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는 차범근, 손흥민 같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이 있어 한국인이 자주 진출하는 리그이다. 그중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은 대한민국의 선수가 있으니, 그 이름이 바로 정우영이다.

분데스리가가 공식 홈페이지에 슈퍼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선정했을 만큼 독일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정우영, 그는 과연 누구일까?

 


2. 프로필

 

출처: 자체 제작

 

이름: 정우영

출생년도: 1999년 9월 20일

국적: 대한민국

소속팀: SC 프라이부르크 

포지션: 라이트 윙, 레프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

시장가치: 3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0kg

 


3. 커리어

 

3-1. 초특급 유망주의 발전

 

다소 늦은 나이인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u-12 팀에 입단하여 u-15, u-18 팀을 차례대로 거쳤다. 중학교 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였으나 좋은 침투 능력을 살리기 위해 윙어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고 한다.

2017년 6월 30일에 바이에른 뮌헨 2군과 합의를 했고, 2018년 1월 1일에 4년 계약을 체결하며 정식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정우영은 2018-19 시즌에 당시 레기오날리가에 있던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31경기 13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 2군이 3. 리가로 승격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1군 승격 및 데뷔라는 엄청난 보상을 받았다.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였고,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공식경기를 치른 첫 한국인이 되었다. 이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고, 두 경기가 다였지만 정우영에게는 매우 의미 있고 큰 경험이었다.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며 1군 경기에 나오는 정우영 (출처: 분데스리가 공홈)

 

3-2. 중위권팀으로의 이적하며 내민 새로운 도전장

 

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는데, 대한민국의 유망주는 결국 프라이부르크가 데려갔다.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도 영입하며 한국인들의 새벽을 책임질 팀이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두 한국인은 예상외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특히 정우영은 포칼 1 경기만을 치르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후반기에 바이에른 뮌헨 2군 재임대를 결심했다. 정우영은 반 시즌만을 뛰었음에도 15경기 1골 6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우뚝 솟았다. 2군 임대임에도 시즌 막판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1군으로 승격되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바이언이 정우영을 얼마나 아끼는지 보여주기도 했다.

 

정우영은 성공적인 후반기를 마무리하고 프라이부르크로 임대 복귀를 했다. 정우영은 시즌 첫 경기부터 권창훈과 코리안 듀오를 형성하며 1 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과 권창훈 (출처: JTBC)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352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며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를 하였고, 첫 선발경기임에도 공격,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거의 모든 경기를 교체로 치르며 다시 벤치를 달구나 싶었다. 변화가 필요하던 시점, 정우영은 빌레펠트전에서 4분 만을 소화했음에도 그 짧은 시간 안에 팀의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상승세를 타며 4경기 연속 선발 출장도 하였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새로운 양봉업자의 탄생을 알렸다. 현재 정우영은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4. 플레이 스타일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우는 드리블러'

 

정우영은 바이에른에서 시간을 보낸 만큼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 퍼스트 터치면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트래핑만큼은 정말 간결하고 부드럽게 한다. 또한 터치나 드리블을 보면, 명문 출신이구나라는 생각이 확 든다.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축구 기술들을 탄탄하게 가지고 있다.

또, 드리블을 대담하게 한다. 정우영이 뮌헨에 있을 때 훈련 시 정우영에게 드리블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대담성을 길러주기 위해서이다. 분데스리가는 최고의 선수들만 모여있는 곳이다. 따라서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상대를 드리블로써 제쳐야 하는데, 뮌헨에서 드리블 훈련을 받은 덕에 실패하더라도 과감하게 드리블 시도를 한다. 현재 드리블 성공률은 47%로 프라이부르크의 에이스 빈센초 그리포의 50%와 비슷한 수치이다.

중앙 미드필더 출신인지라 연계가 매우 좋다. 현재도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볼 수 있으며, 축구 지능이 뛰어나 윙어,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가지고 있다. 연계 얘기를 해보자면 짧은 패스, 롱패스 등을 모두 즐겨한다. 패스 성공률은 74%로 높진 않지만, 정우영에게 가해지는 압박과 정우영이 볼을 잡았을 때의 위치를 생각해본다면 높은 수치이다.

정우영의 또 다른 장점은 양발이라는 것이다. 오른발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시즌 넣은 3골 중 2골이 왼발 득점이다. 양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슈팅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우영의 단점은 사실 명확하다. 바로 체력이다. 전반전에서 후반전 초반까지는 터치 수도 많이 가져가고, 위협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뿌려주지만, 후반전 중반부부터는 완전히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체력이 소모되면서 볼 경합에서도 밀리고, 잔실수도 많아져 슈트라이히 감독도 정우영을 항상 교체시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2021년 2월 27일 17시 기준 정우영의 2020-21 시즌 스탯 (출처: FotMob)


5. 결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주목해야 할 유망주 Top 4에 오르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는다. 오죽하면 뮌헨이 넓고 넓은 아시아에서 정우영 한 명 만을 선택했을까. 정우영이 역대급 재능이라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지금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1부 리그 첫 시즌이기 때문에 개선해나간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 원두재, 송민규 등과 함께 2002 월드컵을 이어 대한민국 제2의 축구 황금기를 이끌어나가는 조연이 되었으면 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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