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오랜 시간 바르셀로나와 무적함대 스페인의 중원을 책임지며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샤비 에르난데스. 그런 그가 자신의 후계자로 세운 이가 있다.

그 선수는 약 10년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투어 독식하던 라리가 2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13-14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였다.

이러한 활약에 감명을 받은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2019년까지의 재계약을 체결해 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리빙 레전드. 그 선수는 바로 코케 레수렉시온이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코케 레수렉시온

출생년도: 1992년 1월 8일

국적: 스페인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시장가치: 6000만 유로

신체조건: 키 176cm / 몸무게 74kg

 


3. 커리어

 

3-1. 빠르게 성장한 로컬 보이

 

8세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코케는 아카데미 생활에

잘 적응하며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 코케는 성인팀에 합류하게 되고, 2009년 9월 19일 18세의 나이에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2010-11 시즌에 데뷔 골을 넣는다.

 

2010-11 시즌 데뷔골을 넣은 코케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홈)


어린 나이임에도 킥력이 좋아 세트피스 키커를 도맡았으며,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축구 지능까지 갖추어 12-13 시즌, 아르다 투란과 함께 주목받으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3-2. 방출 위기의 유망주에서 캡틴까지 오르다.

 

2011년 겨울, 클럽의 방출 대상에 올라있던 코케는 말라가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코케의 잠재력을 알아본 시메오네가 코케를 설득했고, 결국 코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 이후,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13-14 시즌에는 핵심 선수가 되어 리그 36경기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전성기를 이끈 주장이었던 디에고 고딘이 팀을 18-19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자, 뒤를 이어 코케는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주장 완장을 찬 코케 (출처: Transfermarkt)

 

19-20 시즌 전반기에는 주장이라는 부담감과 다양한 롤을 소화한 부작용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재계약 이후 다시 폼이 올라왔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을 이끌면서 후반기 팀의 반등에 성공했으며 20-21 시즌에는 토마스 파티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급하게 이적하자 새로운 시스템인 3-5-2 시스템의 레지스타 자리에도 완벽하게 적응하며 빌드업과 수비 지원 양 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중원의 엔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다재다능의 표본'

 

코케는 매 경기 약 12~13km를 뛰는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중원을 지배한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이 4-4-2 두줄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던 때에 코케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킥력 또한 매우 좋은 편에 속해 팀의 세트피스 키커를 도맡기도 했으며, 이 글을 쓴 20-21 시즌 기준으로는 에르모소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서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의 무게가 다른 팀과는 조금 다르다. 코케가 없을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에서 코케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다.

 

코케의 2020-21 시즌 바르셀로나전 히트맵 (출처: SofaScore)


우수한 킥력과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13-14 시즌과 15-16 시즌에는 라리가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코케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매 경기 13km에 육박하는 거리를 뜀에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가장 먼저 느린 기동력을 꼽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카드를 수집하는 것 또한 단점이다. 이렇게 불필요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로 중요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5. 결론

 

가비와 고딘의 뒤를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캡틴이 된 코케는 주장으로써, 선수로써의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아델라르도 로드리게스가 세운 기록인 551경기 출전의 기록은 깰 것은 거의 확실하게 보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빅이어를 눈앞에서 두 번이나 놓친 것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준수했으나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의 나이는 아직 29세. 아직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FOTMOB

6-3. 후스코어드

 

6-4. SofaScore

 

6-5. 강테 풋볼-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 "코케"

blog.naver.com/lgw201/2214964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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