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22-23 시즌 유럽 축구계는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을 이뤄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시즌 중반까지 아스날이 앞서갔지만 후반기에 현대화된 WM 시스템을 들고 나온 맨체스터 시티의 뒷심을 이겨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텐하흐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으로 팀이 정상화된 하우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리버풀은 시존 초반의 부진과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으며 콘테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했던 토트넘은 콘테를 경질한 뒤에는 유럽대항전조차 나가지 못했으며 보엘리 체제의 첼시는 21세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상위권에 있는 클럽들이 내려오면서 중위권 클럽들에게도 기회가 왔는데 세리에 A의 사수올로에서 이름을 날린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을 중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유로파리그로 떠났고 아스톤 빌라는 제라드 체제에서는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였지만 재빠르게 경질하고 비야레알의 에메리를 선임하며 중상위권에 안착해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달성했다. 그리고 레스터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사우스햄튼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었다.

소위 빅6 체제라 불렸던 판도가 크게 뒤집혔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여러 스타들을 낳았다. 그래서 FCU의 프리미어리그 크리에이터들은 2022-23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물론 이번 투표는 이 보고서를 쓰는 FCU 회장은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지 않았다. 나는 프리미어리그보다는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 위주로 봤기 때문에 픽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표자는 다음과 같다

FCU 이사 전진호- 아스날 서포터
FCU 디자이너- 박규빈 토트넘 핫스퍼 서포터
FCU 회원 김형섭- 리버풀 서포터
FCU 회원 노정우- 아스날 서포터
FCU 회원 박영빈-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FCU 회원 박진우- 첼시 서포터
FCU 회원 박현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
FCU 회원 엘링달링-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FCU 회원 오성윤- 아스날 서포터
FCU 회원 유현빈-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FCU 회원 이홍주- 리버풀 서포터
FCU 회원 페로네-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FCU 회원 황선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


골키퍼 부문

골키퍼에는 리그 최소 실점의 포프와 팀 수비진의 부진으로 많은 고생을 했던 알리송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닉 포프를 선정한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페로네 군은 포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뉴캐슬이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성공한 부분에는 수비수들도 잘했지만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포프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팀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알리송을 선정했던 리버풀 서포터 김형섭 군은 알리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알리송 개인은 스위퍼 키퍼로서의 역량은 물론 일대일 선방 및 중거리 선방 등 다방면에서 좋았던 완성형 키퍼의 정석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골든 글러브 수상자 데 헤아를 선정한 유일한 투표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 황선재 군은 데 헤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물론 데 헤아는 시즌 막판에 들어서면서 잔실수를 하긴 했지만 골든글러브를 달성할 만큼의 기록이나, 평소의 눈부신 선방을 본다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넘긴 힘들어 보인다. 골키퍼가 실수가 돋보이는 포지션이어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한두 개의 실수로 평가를 내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데 헤아를 선정했다." 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 치열한 경합의 결과는 뉴캐슬의 최소실점의 주역 닉 포프는 7표를 받아 5표를 받은 알리송과 1표를 받은 골든글러브 수상자 다비드 데 헤아를 제치고 FCU 선정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었다.

 


수비수

 

포백 라인에는 여러 선수가 거론되었다. 세부적인 포지션을 정하지 않고 뽑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센터백에서 활약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 아스날의 마갈량이스 및 살리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보트만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그리고 측면 수비 라인에서는 오른쪽에서는 트리피어가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반면, 왼쪽에서는 진첸코, 아케, 에스투피난, 루크 쇼가 거론되었다.

 

 



뉴캐슬의 공격과 수비 양 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낸 트리피어는 선정자 13인 모두에게 선택을 받으며 가장 압도적으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센터백에서는 출전시간이 다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후벵 디아스가 10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디아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페로네 군은 "사실상 스톤스를 3선으로 올려 쓰는 환상적인 전술 WM도 뒤에 디아스가 있기에 가능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발이 빠르진 않지만 예측력이 너무 정확해서 그 부분이 약점이 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투표한 사람들의 의견은 여러 의견으로 나뉘었는데 아스날 서포터 전진호 군은 살리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이었고 후반기 때 좀 떨어지긴 했지만 리그 정상급이었던 건 변함없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후보로는 마갈량이스가 있는데 그를 뽑은 이유로 첼시 서포터 박진우 군은 "나는 수비수는 일단 디아스를 우선으로 두고, 그 짝으로 아스날의 마갈량과 살리바 두 선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살리바의 전반적인 폼은 매우 좋았으나 후반기 부상으로 아쉬움이 있었고, 이 때문에 부상 없이 꾸준한 폼을 유지했던 마갈량이스를 선정했다." 라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뉴캐슬의 최소실점을 이끈 보트만도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았다. 리버풀 서포터 김형섭 군은 "보트만은 뉴캐슬의 견고한 수비의 중심이며 11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공신이라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뉴캐슬의 견고한 수비의 주역을 보트만으로 보는 시선도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수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로메로와 바란을 선택한 사람도 존재했다. 토트넘 서포터이자 디자이너 박규빈 군은 로메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카드관리와 성질머리가 문제였지 로메로가 아니었다면 올 시즌 8위라는 성적조차 거두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부진했던 다이어 같은 선수 옆이라 더욱 돋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포로 영입 이후 포로의 공격성으로 인한 수비력 부족을 커버하는 효과도 있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으며 역시 주류의 의견과는 다소 다른 의견인 라파엘 바란을 선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 황선재 군은 "이번 시즌 맨유가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득점이 크게 터지진 않았다고 생각이 듦에도 리그 3위를 기록한 부분에 낮은 실점률을 기록하도록 바란이 공헌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은 다실점 경기가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내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기 한데 지엽적으로 본다면 안 좋아 보일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본다면 1점 차 승리를 지키는 경우나 클린시트도 자주 보여서 생각보다는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강팀들도 좋은 시즌을 보내던 시절에도 다실점 경기를 했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레프트백에는 진첸코, 에스투피난, 아케, 루크 쇼가 거론되었다. 아스날 서포터 노정우 군은 진첸코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포지션 대비 팀에 끼친 영향력 꼽으라고 하면 진첸코가 워낙 지대하다고 생각해서 선정했다. 이번시즌 아스날은 진첸코가 없으면 자카도 마르티넬리도 활약하지 못했다. 그냥 아스날 좌측면의 메인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조르지뉴의 압박 부담 덜어줘서 첼시 시절보다 훨씬 잘해진 것도 진첸코 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반면 에스투피난을 선정한 맨체스터 시티의 서포터 박영빈 군은 "이적료도 저렴했고 기대치가 낮았음에도 안정적이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35경기 뛰면서 적어도 풀백이 골로 이어진 실수가 하나도 없었으며, 크로스 정확도가 상당하다. 스피드도 빠르고, 진첸코보다 부족한 게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쿠쿠레야를 성공적으로 대체한 에스투피냔을 뽑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루크 쇼를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서포터 박현준 군은 "루크 쇼와 진첸코에 대해 고민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등에 큰 공을 세운 쇼를 선택했다. 유사한 진첸코와 고민했지만 단지 부상으로 결장함으로써 공백을 팀에게 준 기간이 진첸코가 더 많기 때문에 쇼가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네이션 아케를 선택한 엘링달링 군은 "다른 경쟁자들도 물론 훌륭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케가 많이 성장하며 칸셀루마저 밀어내고 핵심으로 자리잡아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높게 줬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의외로 뉴캐슬의 최소 실점을 이끈 파비안 셰어,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누엘 아칸지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전자는 다소 임팩트가 부족한 스타일로 인한 피해를 봤다는 의견이 있었다.

결론은 포백 라인은 13표 몰표를 받은 트리피어, 10표를 받은 디아스, 8표를 받은 진첸코, 6표를 받은 마갈량이스가 FCU 선정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 포백 라인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미드필더


미드필더 라인은 포백 라인과 다르게 다소 큰 차이로 선정되었다.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케빈 더 브라위너는 모든 사람의 선택을 받았으며 아스날의 약진을 이끈 찬스메이커 외데고르와 맨체스터 시티라는 거함의 특급 피보테 로드리도 13명의 선정자들 가운데 절대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외데고르와 로드리를 투표한 사람들은 모두 라이스를 투표했으며 다른 선수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로드리를 선택한 선정자인 오성윤 군은 "로드리는 3선에서는 한 차원 위의 조율 능력, 2선에서는 상대진영에서는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로 펩시티의 이데아를 완성시켰다."라고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외데고르 역시 단 한 표를 제외하고 모든 표를 받았는데 외데고르를 선택한 선정자 중 아스날 서포터 노정우 군은 "지난 시즌에는 팀의 중추로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해결사적 기질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지적되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팀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골을 넣어주면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팀 내 득점 1위를 달성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외데고르 대신 라이스를 뽑은 박규빈 군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데고르를 뽑았겠지만 난 로드리, 더 브라위너의 짝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스를 선택하겠다. 난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진성과 영리한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편이라 선정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더 브라위너, 외데고르와 비슷한 수준의 지표를 보였음에도 팀 성적에서 발목을 잡힌 것으로 추정되고 카제미루 역시 중반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마랑이스 역시 비교 대상이 너무 강했다.

결론은 13표를 받은 더 브라위너와 12표를 받은 로드리와 외데고르가 FCU 선정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 중원 라인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공격수

 

공격 라인에는 득점왕 엘링 홀란을 비롯해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마커스 래시포드, 모하메드 살라, 미토마, 마르티넬리가 후보에 올랐다.

 

 



득점왕 홀란을 지지하는 여론은 상당히 강했다. 리버풀 서포터 김형섭 군은 "괴물이다."라고 짧게 말하면서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듯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은 몰표를 받지 못했는데 "물론 단일 시즌 36골이라는 기록을 세운 부분을 보면 대단한 선수인 건 확실하다. 그러나 플레이메이킹에서 약세를 보이는 중원을 가진 토트넘에서 플레이메이킹, 수비가담, 득점을 모두 책임졌던 케인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이번 시즌 홀란의 퍼포먼스 그 이상을 보여줬을 것이라 확신한다. 단순 골게터의 역할이 컸지 않았나 싶다."라는 의견을 밝힌 선정자도 있었다.

부카요 사카 역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사카를 선택한 선정자 중 한 명인 아스날 서포터 전진호 군은 "사카는 우승 경쟁을 한 아스날 공격의 핵심이고 맨시티를 제외한 모든 피엘 팀의 왼쪽 수비를 초토화시키며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해서 뽑았다."라고 의견을 냈다.

3명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케인을 선정한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 페로네 군은 "소속팀 토트넘은 부진했지만 케인 개인의 활약은 훌륭했는데 그는 스트라이커이자 공격 전술의 핵으로 득점과 영향력 양면에서 모두 훌륭했다."라고 회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끈 래시포드를 선정하는 여론도 있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서포터 박현준 군은 "일단 올 시즌은 리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좌측 자리에 래시포드와 비교될만한 선수가 많이 없다고 본다. 꼭 래시포드가 압도적이다 정도라기보다는 동포지션대에 몇 명 생각해 보면 그릴리시 마르티넬리 손흥민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손흥민 선수는 이번시즌 안타깝게도 부진이 좀 컸고,마르티넬리도 스텟 생산에 있어 괜찮았으나 아직까지는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못하며 그릴리시 선수 같은 경우는 스텟 생산 부문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유 팬이라서 래시포드가 들어가는걸 만족스럽게 생각은 하나 맨유 팬임을 지우고 생각해 봐도 부상과 후반기에 체력 저하로 인한 아쉬운 폼을 감안하더라도 올 시즌 맨유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꼽게 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래시포드 이외에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뽑은 아스날 서포터 노정우 군은 "득점의 분포가 매우 고른 편으로 14경기에서 15골을 득점하였고, 그가 득점한 경기에서 13승 1무, 즉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명실상부한 아스날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 아스날의 리그 준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토마와 살라를 선정한 다소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 선정자도 있었는데 리버풀 서포터 김형섭 군은 이 픽에 대해 "드리블로 논문 쓴 사나이 미토마는 비록 스탯 생산력 부분에서는 아쉽긴 하나 화려함과 실속을 겸비한 플레이로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기에 선정했으며 모하메드 살라는 초반에 부진하긴 하였으나 조용히 쌓아 올린 스탯 생산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리버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기에 선정했다."라고 답변했다.

후반기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잭 그릴리시도 뽑힐만했지만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아스날 서포터 노정우 군의 의견으로는 그래도 공격 포지션인데 스탯 생산 부분에서 너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앞서 래시포드를 선정한 박현준 군도 같은 이유로 그릴리시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론은 12표를 받은 엘링 홀란과 11표를 받은 부카요 사카, 그리고 9표를 받은 해리 케인이 FCU 선정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 최전방 공격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결론

각자 응원하는 서포팅 구단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팔이 안으로 굽은 부분이 없진 않았으며 출전시간 부족 이슈가 있는 후벵 디아스가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부분과 반대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셰어가 부진한 부분이 있었던 후보들에게 밀린 것을 고려하면 고점에서의 임팩트란 부분은 역시 무시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럼에도 이 결과가 나온 부분은 FCU의 PL 부문 크리에이터들의 집단지성의 빛을 봤다고 생각한다.

 

FCU 회원들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

서론

 

리버풀은 20-21 시즌을 좋게 보내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여 UCL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그마저도 리그 마지막 경기의 승패 여부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시즌 내내 중하위권 팀들 상대로 고전하는 등 좋지 못한 양상을 보였다.

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시절의 명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려면 다음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줘서는 곤란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반전을 노리는 리버풀이 타개해야 할 난관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스쿼드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스쿼드는 부상 병동을 겪으며 큰 혼란과 어려움을 맞았다. 수비의 핵 반 다이크는 시즌 초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8개월간 아웃을 당했으며 그의 파트너 조 고메스 역시 11월 11일 경기에서 슬개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이외에도 다른 수비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면서 중앙 수비를 조단 헨더슨과 파비뉴가 본 적도 있었을 정도로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퀄리티를 더하기 위해 영입한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코로나 감염과 발목 부상으로 총 95일을 이탈하며 21경기나 되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수비라인의 리더 반 다이크는 시즌 초반에 시즌 아웃을 당했다. (사진출처: Transfermarkt)

 

이런 상황 속에서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했다. 하지만 나비 케이타, 디보크 오리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의 백업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동안 슈퍼서브 역할을 잘 수행했던 디보크 오리기와 이적 직전까지 갔으나 잔류한 제르단 샤키리가 부진하며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 네 자원들을 번갈아 가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공격 작업이 단조로워졌다.

 

18-19 시즌에는 4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을 이끌며 챔스 우승에 공헌했지만 이번 시즌은 영 좋지 않다. (사진출처: 골닷컴)


주전 멤버들의 부상과 백업 멤버들의 부진을 경험한 클롭은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번 시즌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백업 멤버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오리기 등의 자원을 매각하고 새로운 뎁스 자원들을 충원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수비진에서는 라이프치히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하면서 어느 정도 걱정을 덜었다. 하지만 코나테도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며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 살림꾼 바이날둠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본론 첫 문단에서 설명했던 스쿼드 깊이 문제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지만 백업 멤버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기에 따로 문단을 만들었다.

 

바이날둠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시야가 좁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플레이를 잘 보여주지 못해 많은 사람들의 저평가를 당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수비수의 견제를 견디는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적극적인 박스 침투를 통해 공격 작업을 도우며 점프력이 뛰어나 제공권에 능해 팀에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였다.

거기다 바이날둠은 지난 시즌 부상병동의 풍파를 피했던 몇 안 되는 선수이다. 13-14 시즌 PSV에서 장기 부상을 당했던 경험이 있지만 리버풀에서는 부상 문제로는 4경기 이상 이탈한 적이 없었다. 특히 저번 시즌에는 아예
부상 이력이 없었기에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출전 경기 수 자체는 51회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였으며 선발 출전 횟수도 45회로 팀 내 3위에 해당되었다.

 

2020-21 시즌 리버풀 최다 선발 출전시간 랭킹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그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라는 대접을 받고 싶어 했으며 더 높은 수준의 주급을 원했다. 저번 시즌 최악의 상황에서도 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과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르게 한 공신이기도 했다. 하지만 FSG는 그가 원하는 주급이 비합리적이라 생각했고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렇게 계약이 만료되어 프랑스 리그의 강호 PSG로 이적했다. 

앞으로도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에서 그의 중요도를 생각한다면 무조건 그의 출전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부상에서 자유로운 대체자를 찾아야만 한다.

 


3. 세대교체를 준비할 시기가 오고 있다.

 

리버풀의 코어를 구성하는 핵심 선수들은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팀의 주전 멤버인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은 어느새 거의 서른 살을 바라보거나 이미 넘겼다. 게다가 지난 시즌 백업 멤버로 제 기능을 수행한 얼마 되지 않는 선수인 제임스 밀너는 30대 중반의 노장으로 은퇴를 바라보고 있다.

 

리버풀의 코어인 살라, 헨더슨, 반 다이크, 이들은 30줄에 접어들었다. (출처: hindustantimes.com)


물론 지난 시즌 백업 멤버로서 괜찮은 활약을 펼친 중앙 미드필더인 커티스 존스와 다음 시즌 살라의 백업으로 뛰게 될 하비 엘리엇,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아드리안을 제치고 넘버 투 자리를 얻은 퀴빈 켈러허 등이 있지만 아직 기량과 경험 양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젊은 선수인 코나테를 데려온 것은 긍정적이다.

30대부터는 통상적으로 하락세를 겪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클롭의 게겐프레싱 전술은 엄청난 지구력과 빠른 속력을 기반으로 상대한테 공을 뺏기자마자 공을 다시 탈취하는 전술이다. 즉 30대에 접어든 노장들과는 상극에 가까운 전술이다. 고로 부진하는 노장들부터 천천히 정리해 차세대 스타들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세대교체는 훗날 구단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다.

 


결론

 

세 난관들 모두 ‘영입’이 좋은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백업 멤버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선수단에서 큰 입지를 갖던 바이날둠은 이탈했다. 거기다 잠재적으로 세대교체도 준비해야 한다. 코나테를 영입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엄청난 투자를 통해 구단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토트넘 핫스퍼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거울삼아 여러 선수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리면 압도적인 자금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PSG, 여전히 강력한 주전 멤버들을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 전통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경쟁자도 추가된다.

 

클롭의 강한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펩과 첼시의 투헬. 이 두 감독들은 구단주의 엄청난 지원을 받는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FSG는 철저한 계산을 통해 냉정하게 운영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이번 시즌은 리빌딩의 신호탄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쟁에서 뒤처진 자를 위해 남아있는 보물은 없으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보물을 취하려면 그만큼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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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주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모든 공식 대회에서 61경기 42실점을 기록한 짠물 수비를 보여줬는데 그 중심엔 디아스와 함께 이 선수가 있었다.

때론 스토퍼처럼 수비하고 때론 윙어처럼 공격에 나신 이 측면 수비수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선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이 선수의 이름은 카일 워커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카일 워커

출생년도: 1990년 5월 28일

국적: 잉글랜드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라이트 백, 센터 백, 골키퍼

시장 가치: 28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1cm/ 몸무게 85kg


3. 커리어

 

3-1. 셰필드의 어린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가 되다.

 

7살 때부터 셰필드 유소년팀을 거친 카일 워커는 2008-09 시즌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데뷔 직후 노샘프턴 타운으로 임대를 다녀왔다가 다시 셰필드로 복귀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카일 워커는 2009년 7월 22일에 동료 수비수인 카일 노튼과 함께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중견 강호로 통했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다. 그리고 한 달 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

 

셰필드 시절 워커 (사진출처: 스카이스포츠)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 2010년 3월 27일 포츠머스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후 워커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했고 2011-12 시즌부터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여섯 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토트넘 시절 워커


2011-12 시즌에는 아게로와 베일을 제치고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으며 PFA 올해의 팀에도 두 번이나 들며 리그 내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잉글랜드를 대표하여 유로 2016에도 참가했었다.

 

3-2. 펩 시티의 일원으로 활약하다.

 

2017년 7월 14일 워커는 당시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인 5270만 유로의 금액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5년, 17년 8월 12일 워커는 브라이튼 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첫 경기를 뛰게 되고 결국 프리미어리그와 EFL컵을 더블 우승하는데 공을 세우며 적응기도 없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우승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워커 (사진출처: 90min)


그리고 2018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라이트 백이 아닌 스리 백 시스템의 스토퍼로 출전했음에도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삼사자 군단의 28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8-19 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에 공헌했으며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1월 6일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브라보가 퇴장당하자 대신 골키퍼를 맡기도 했으며 2020-21 시즌에는 결승전 전까지 11승 1무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오른쪽 수비의 교본'

 

다른 풀백들보다도 피지컬이 굉장히 탄탄하고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며 특히 이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토트넘 시절에는 수비 스킬과 크로스 능력이 좋지 않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와선  백 스리 시스템에서 스토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비 기술이 탄탄해졌으며 킥력도 준수해졌으며 패스 능력도 발전해 빌드업에도 영향을 줬다. 이젠 크로스 능력도 나쁜 편은 아니며 슈팅력도 일품이다.

 

1718 시즌 워커의 히트맵 (출처: Twunroll.com)


현재는 칸셀루가 우측에 나오면 벤치에 앉기도 하지만 이는 효율적인 체력 관리로 이어져 칸셀루가 좌측에서 출전할 때 출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 결론

 

현대 축구에서 측면 수비수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리 백과 포 백을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는 시대가 왔을 때 상황에 따라 스토퍼와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완벽한 오른쪽 수비수인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에 오래 머물면서 맨시티의 시대를 이끌어줬으면 한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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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현빈

1. 서론

 

맨체스터 시티는 2010년대에 들어서 초호화 선수단, 감독과 함께 부흥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항상 시티를 괴롭혔던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측면 수비수 문제이다.

팀의 지휘봉이 페예그리니에서 펩에게로 넘어갈 때 즘에는 이미 노쇠화가 온 사발레타, 콜라로프, 클리쉬, 사냐 등 선수들을 기용해야만 했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거금을 들여 풀백 자원들을 영입했음에도 카일 워커만이 제 역할을 해주었을 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2019년, 드디어 팬들의 풀백 포지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선수가 영입된다. 적응기를 거친 후 2020년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유럽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풀백과 메짤라의 그 사이' 먼 옛날 2-3-5 시스템에서 윙 하프와 같은 역할을 맡았던 주앙 칸셀루이다.


2. 프로필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이름: 주앙 칸셀루

출생년도: 1994년 5월 27일

국적: 포르투갈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포지션: 라이트 백, 레프트 백, 라이트 윙, (메짤라)

시장 가치: 5000만 유로

신체 조건: 키 182cm/ 몸무게 74kg


3. 커리어

 

3-1. 성인 무대에서 보인 첫 시험대

 

포르투갈 바헤이루에서 태어난 칸셀루는 지역 팀 바헤이렌스에서 축구를 하다 13살의 나이에 벤피카로 건너갔다. 벤피카 유스 팀에서 점차 성장하며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까지 순차적으로 밟았다. 그리고 훗날 팀이 우승을 확정 지은 후에 칸셀루는 마침내 리가에서 데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가 선발 데뷔 경기가 선수 본인의 벤피카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리가 선발 경기가 될 것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4-15 시즌의 시작과 함께 그는 라리가의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1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딜이었다.  이때의 칸셀루는 풀백 치고는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지적받았으나 선수 고유의 공격력을 최대한 살려 라이트백과 라이트 윙을 오가며 플레이하여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즌 종료 후에는 U-21 유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되어 로테이션 멤버로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칸셀루의 이러한 가능성을 본 발렌시아는 시즌 종료 후 칸셀루를 완전 영입한다.

 

칸셀루의 발렌시아 시절


그는 온전한 발렌시아 선수가 된 후 15-16 시즌 제니트를 상대로 한 선수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발렌시아 입성 후 첫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기도 했으며, 해당 시즌 리그에서 역시 데뷔골을 기록했다.

16-17 시즌에는 리그 첫 경기부터 연속적인 실수를 범해 팀이 패배했으나 그 후로 칸셀루의 폼은 오히려 점점 더 살아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르투갈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했다. 체사레 프란델리가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동안은 라이트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이전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세리에 정상급 공격형 풀백에 등극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칸셀루는 17-18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A의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 조항이 삽입되어 있는 1년 임대를 떠난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 이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돌파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이런 눈부신 활약 덕분에 그는 세리에 A 올해의 팀에까지 포함되는 영예를 누린다.

한동안 라이트백 포지션에 상당한 갈증을 느꼈던 인테르이기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려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원 소속팀 발렌시아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결국은 그가 네라주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 곳을 잃은 칸셀루는 여러 구단들과 링크를 양산했다. 끝내 그를 영입한 팀은 이탈리아 리그의 최강자 유벤투스로 4040만 유로의 금액을 투자하며 그와 5년 계약을 맺는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칸셀루 (출처: 유벤투스 공홈)

 

이미 리그 내 검증이 완료된 자원이었던 칸셀루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완고한 우측 풀백으로 자리를 굳혔다. 심지어는 팀 내에서는 오른쪽 공격의 핵심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도중 부상이 있기는 했으나 팀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데에 공헌한 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맹활약하여 유벤투스의 8강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은 비록 8강이 마지막이었지만 칸셀루는 시즌 끝까지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2년 연속으로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에 이른다.

이렇듯 18-19 시즌 한정으로 유럽 내에서도 정상급 풀백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칸셀루이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을 것이 확정되었고 측면 수비수의 수비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리 체제와는 맞지 않았던 칸셀루는 유벤투스에 입성한 지 단 한 시즌만에 다시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3-3. 펩을 만나 한 단계 진화하며 윙 하프의 부활을 선도하다.

 

결국 19-20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다닐루와 맞트레이드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6500만 유로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금액에 영입된 것이었다. 그러나 칸셀루는 시즌 내내 워커의 백업 자원으로도 부족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전해서도 자국 내 컵 대회에서 간혹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리그에서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레프트백으로 출전하여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고, 20-21 시즌에 돌입해서는 시즌 초반부터 멘디와 진첸코, 아케를 대신하는 레프트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표면적인 포메이션상 위치는 레프트백이었지만 20-21 시즌부터 경기 내에서는 주로 로드리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펩이 칸셀루의 역할에 변화를 준 것이다.

 

칸셀루의 잠재력을 만개시킨 펩 과르디올라, 그는 아우베스와 키미히를 지도한 이력이 있다. (출처: Sport 360)


대부분의 경기에서 중원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워커가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로는 당연히 팀 내에서 더 큰 입지를 가져갈 수 있었고, 매경기 2선과 3선을 오가며 맹활약해 어엿한 팀의 중심 선수로 우뚝 섰다.


4. 플레이 스타일

 

'풀백 같은 풀백 아닌 메짤라 같은 너'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시기까지는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했으며 발렌시아 구단에서는 윙어로 포지션 변경을 요구했을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주로 뛰어난 돌파력을 바탕으로 우측면을 지배했는데, 17-18 시즌에는 리그에서 드리블 성공률이 58%, 18-19 시즌에는 무려 드리블 성공률 72%를 기록했다. 종종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줄 수 있으며, 안쪽으로 접어들어 와 시도하는 슈팅 역시 위협적이다. 

맨체스터 시티 입성 후, 특히 20-21 시즌부터는 소화하는 역할이 크게 변화했다. 본래 그렇기는 했지만 이전보다 더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준 것이다. 표면적인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주로 2선과 3선을 오가며 찬스 메이킹에 주력한다. 아군의 하프 스페이스를 지키거나 상대의 하프 스페이스와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공략하며 메짤라나 2-3-5 시스템의 윙 하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하고도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준 칸셀루 (출처: Reddit)


17-18, 18-19, 19-20 시즌에 기록한 기회 창출 수가 각각 37,38,19개인데, 현재 진행 중인 이번 20-21 시즌 3월 14일 풀럼전 경기 종료 기준으로 전체 기회 창출 수가 벌써 43개로 이미 지난 시즌들을 뛰어넘었다. 이전까지 약점이라 평가받았던 수비력까지 완벽하게 보완하며 완성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칸셀루의 기대 어시스트 값 (사진출처: Sky sports)


5. 결론

 

칸셀루가 에티하드에 입성할 당시 모든 시티 팬들이 유럽 정상급 풀백의 면모를 보인 칸셀루에게 큰 기대를 걸었겠지만, 현재와 같은 역할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거나 예상한 자는 펩 과르디올라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천재성을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칸셀루가 은퇴할 때쯤에는 필립 람이나 다니 아우베스에 비견되는 전설적인 라이트 백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6. 참고문헌

 

6-1. Transfermarkt

 

6-2. Wikipedia

6-3. Fotmob

 

6-4.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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